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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서 사망사고가 유독 건설공사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월초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특별히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논의했다. 산업재해를 비롯한 안전사고 사망자수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그럼에도 이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14%가 증가하는 이상 그래프를 그려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설공사의 취약부문을 집중 보완할 계획을 세우고 건설사고의 주요 원인별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설공사현장 사고는 판박이 동종사고다. 결국 시책이 잘
사설
안전신문
2017.02.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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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전불감증이란 말을 입에 올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 하나 이에 제대로 반응하는 이가 없다. 이미 사문화된 말이던가. 크고 작은 재난 때마다 새삼스레 뭇매를 맞는 민·관의 안전불감증이 개선되기는 커녕 더 악화되고 있다. 경기 동탄신도시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인 메타폴리스 부속상가에서 사망 4명을 포함해 51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4일의 화재는 참으로 안타까운 안전불감증의 인재였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화재는 일단 4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 있는 놀이시설 철거를 위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가연성 자재로 튀
사설
안전신문
2017.02.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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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건너뛰는 징검다리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해빙기인가. 입춘으로 봄이 시작되면서 특히 해빙기 안전사고와 관련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안전처는 해빙기를 맞아 절개지, 축대·옹벽 등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절개지(54%), 축대·옹벽(21%), 건설공사장(19%)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대문에 써붙이는 것도 좋지만 이에 앞서 주변의 축대나 옹벽의 배부름 현상과 균열이 없는지, 담이 기울어져 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사설
안전신문
2017.02.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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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됐다. 국민안전처는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재협의 대상 명확화, 지자체의 풍수해저감 시행계획 수립 절차 및 방법 구체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자연재해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개발계획은 최종 허가를 받기 전에 재해영향성을 검토해 협의하도록 돼 있다. 2005년에 도입된 제도다. 그런데 이번에 공포된 개정안 주요내용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협의’를 완료한 행정계획 또는 개발사업의 부지면적이 30% 이상 또는 4만5천㎡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는 검토협
사설
안전신문
2017.0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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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휩싸인 초등학교에 뛰어들어 어린이를 구해낸 용감한 시민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당신이 국민안전처 장관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12월 16일 오전 경기도 화성의 한 초등학교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길이 학생들이 수업 중이던 바로 옆 교실 건물로 빠르게 번졌다. 초등학교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고 연기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왔다. 수업중이던 어린이들이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런데 이때 한 시민이 굴착기를 몰고 들어와 학교 2층 난간에 갇혀 있던 아이들을 무사히 태워
사설
안전신문
2017.01.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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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시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느닷없이 대형건물이 붕괴되고 여객선이 침몰하거나 열차가 충돌하고 가스폭발 대참사가 발생하는 등 예측불가의 사고들이 잇따라 터진다. 이런 사고와 재난은 우리의 최대의 적이다. 때를 가리지 않는 인력 불감당의 지진 태풍 수난이 기회를 노리고 있고, 상상을 초월하는 불의의 대형사고가 잠복해 있는 상황이고 보면 정치가 기업가 근로자 어린 학생을 가릴 것 없이 온 국민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 동안 너무나 큰 여러 유형의 재해 재난으로 거푸 타격을 입은 우리들이기에 이에 국가
사설
안전신문
2017.0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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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중심에 위치한 지금이고 보면 우선 폭설을 경계해야 한다. 여태껏 그랬듯이 폭설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계절이며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이니 동종의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음을 놓고 보면 오히려 여름보다 더 위험한 계절이 한겨울이다. 이번 한파는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3~24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하겠고 25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26일쯤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물러가리라는 예보다. 오
사설
안전신문
2017.01.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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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를 해체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1000일째를 맞아 페이스북에 국민안전처를 해체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안전계통의 사람들에게는 일단 충격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글이 올라오자 곧바로 찬반 논쟁이 일기 시작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지금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강타하고 각종 사고와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갑자기 국민안전처를 해체하자니 말이 되느냐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현 국민안전처는 재난이나 위기에 대응할 역량이 부족하므로
사설
안전신문
2017.0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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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은 사태가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17일 AI가 발생한 후 3000만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 등을 살처분하며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이번 AI 사태는 초동대응에 문제가 있었다. 초기에 보다 과감하게 살처분을 했더라면 피해가 덜했을까. 처음 AI가 발생했을 당시 방역당국은 매뉴얼(SOP·방역지침)대로 AI 발생농가 반경 500m 이내의 가금류를 선별적으로 살처분했다. 하지만 이번 H5N6형 바이러스는 처음 상륙하는데다 유래없이 전염속도가 빨라 500m 살처분이 먹혀 들어가질 못했다는 분석이다. AI 최초 발생은 철새 때문
사설
안전신문
2017.01.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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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종로3가역 4번 출구 인근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톰지호텔 철거공사중 현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들이 매몰돼 2명이 목숨을 빼앗기고, 다른 2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런데 지난해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남양주 공사현장 가스폭발사고 등 최근에 발생한 연이은 사고들을 주시해보면 다치거나 사망한 이들이 모두 하청업체 직원들이다. 하청업체의 안전관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건설업에서의 도급은 당연한 관행으로 통한다. 다만 여기서 주목할 것은 도
사설
안전신문
2017.01.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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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해 보다 얼마나 더 안전한 해가 될 수 있을까. 안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관리를 하지 못하면 엄청난 재앙이 닥치는 속성을 가졌다는 것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이 ‘안전취약계층’으로 분류돼 별도의 안전대책이 마련되니만치 어찌했건 안전 면에서는 진일보한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달라지는 것도 더 있다. 국민안전처가 맡았던 지진 및 해일 재난문자 전송업무가 기상청으로 이관되고 백화점과 영화관 등에서는 민방위 경보 방송이 의무화된다. 국민안전처가 마련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
사설
안전신문
2017.01.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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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국민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한지는 제법 오래된다. 이 안전문화 실천운동이 결실을 맺을 때 우리는 명실상부한 안전선진국이 될 것이다. 안전선진국은 말 그대로 안전도시 안전마을을 구축한 곳이다. 그렇다면 안전도시 안전마을은 어떻게 조성되는 것일까. 우리의 경우도 그 우수사례가 없지 않다. 이미 우리는 안전도시라고 자처하는 곳도 있지만 현재로는 여러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안전도시 만들기에 열을 올리는 양상이다. 일례로 인천시는 환경안전 최고의 국제도시를 만들겠다며 안전보건공단과 손을 잡았다. 인천시의 요청을 받은 안전보건공단은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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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17.01.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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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 병신(丙申)년을 보내고 이제 힘찬 희망의 정유(丁酉) 2017년 새해를 맞았다. 그러나 국민들은 불안하다. 정국의 혼돈 속에서 안전이 제대로 보일리가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정책에 대해 새해에는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 체감도부터 확인해야 할 것이다. 성폭력과 학교폭력에의 직접 당사자인 여성과 학생의 경우는 불안이라기 보다 차라리 공포라고 해야 할 만큼 가슴을 조였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도 정부가 안전종합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우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
사설
안전신문
2016.12.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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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pizza)는 밀가루 반죽 위에 토마토 소스,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서 둥글고 납작한 형태로 구운 빵으로 문화와 기호에 따라 고기, 살라미, 해산물, 치즈, 야채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선택해 얹을 수 있다. 그런데 이 피자에 안전문화를 얹어 먹는다면 어떤 현상이 빚어질까. 실제로 미스터피자를 공급하는 엠피케이그룹이 피자에 안전을 더한다고 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 듣는 사람은 의아해 하겠지만 사연인즉 엠피케이그룹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아 안전이 담긴 피자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안전·
사설
안전신문
2016.12.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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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율적인 안전홍보는 역시 좋은 내용의 안전교육에서 비롯된다. 안전도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좋은 교육 콘텐츠가 개발돼야 한다. 요즘 대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설치된 안전홍보 입간판이 엉뚱하게도 ‘성희롱’과 ‘인권침해’ 논란에 몰려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홍보 입간판에 쓰인 문구의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대구시 황금동 힐스테이트 공사현장 입구에 설치된 가로 약 80cm 세로 약 150cm짜리 입간판에는 ‘공사관계자 여러분 작업장에서의 안전수칙을 지킵시다’라는 제목 아래 ‘일단
사설
안전신문
2016.12.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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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있는 곳에 위험이 있다. 사노라면 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럴 때 위기탈출의 묘수를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답은 있다. 그것이 100% 완전한 것은 아닐지라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소중한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얻을 수 있다면 누가 이를 마다할 것인가. 다만 이런 것이 있는 줄 모르고 있다면 그것이 아쉬운 것이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위기탈출 안전보건’이란 앱이 말 그대로 이 신통한 사활의 묘수를 제공해 준다. 안전보건공단은 일찍이 산업현장 안전보건정보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으로 ‘위기탈출 안전
사설
안전신문
2016.12.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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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자체들이 저마다 지역의 안전을 위해 나름대로 힘을 쓰고 있다.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지역안전의 첫번째 항목으로 꼽을만한 것이 무엇일까. 우선은 치안이 먼저 생각나겠지만 이보다 앞서는 것이 교통안전이다. 교통사고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고 있는가. 또 교통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요즘 주목하는 것이 대중교통이 지닌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미 선진국들은 이런 면에
사설
안전신문
2016.12.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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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이 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공장 2층 건물에서 카고 크레인을 타고 외벽공사를 하던 근로자 4명이 8m 아래 바닥으로 추락, 그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원인은 단순하다. 카고 크레인에 임의로 바스켓을 매달고 작업을 하다가 한쪽 줄이 끊어지면서 바스켓이 뒤집혀 함께 타고 있던 4명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동료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변을 당한 작업자들이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왜 이같은 동종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일까. 추락에
사설
안전신문
2016.12.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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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두렵다기보다 몹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인데 다름 아닌 국민안전처 발표의 지역안전지수란 것이다. 지역안전지수는 안전에 관한 국가주요통계를 활용해 지자체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다. 이는 위해지표(사망자수 또는 사고발생건수), 취약지표(위해지표를 가중), 경감지표(위해지표를 경감)로 구분, 산출식에 따라 계산하고 그 결과를 화재, 교통사고,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로 나눠 발표한다. 이번에 국민안전처가 2016년 전국 시·도, 시·군·구의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하자
사설
안전신문
2016.12.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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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철 안전사고가 머리를 쳐들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나름대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종합대책'을 내놓는 시점이다. 주민 안전에 신경을 쓰는 곳들은 이달부터 취약·소외계층 생활안정, 서민경제 안정, 재해재난 예방, 긴급구조 및 안전사고 예방, 농·축산물 피해 예방, 생활불편 해소, 각종 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안전지침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적어도 오는 2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복지시설도 점검하고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에 경로
사설
안전신문
2016.12.06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