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다...시국 어려워도 새해 안전에는 최선 다해

정부에서 국민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한지는 제법 오래된다. 이 안전문화 실천운동이 결실을 맺을 때 우리는 명실상부한 안전선진국이 될 것이다. 안전선진국은 말 그대로 안전도시 안전마을을 구축한 곳이다. 그렇다면 안전도시 안전마을은 어떻게 조성되는 것일까.

우리의 경우도 그 우수사례가 없지 않다.

이미 우리는 안전도시라고 자처하는 곳도 있지만 현재로는 여러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안전도시 만들기에 열을 올리는 양상이다.

일례로 인천시는 환경안전 최고의 국제도시를 만들겠다며 안전보건공단과 손을 잡았다. 인천시의 요청을 받은 안전보건공단은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인하대학교, SK인천석유화학 등 4개 기관과 함께 ‘환경안전 NO.1 국제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물론 목적은 인천 시민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그 안전을 이끄는 견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안전보건공단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안전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기에 재난사고 및 산업재해 발생 시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각종 자료를 제공해준다.

기관별로는 인천시가 국제적인 안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안전시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고, 경영자단체인 인천상공회의소는 각 기업별로 안전우선의 경영철학이 정착되도록 독려한다.

인하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해 화학사고예방을 위한 인재육성 및 학교안전 정착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며, SK 인천석유화학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선진기술을 습독 전파하는 등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인천뿐만 아니라 이에 뒤질세라 여기저기서 ‘안전’을 들고 나서는 모습인데 저마다 조금씩은 특별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한 해 안전체험 교육에 3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주민 스스로 만드는 안전도시로의 열망을 표출했다.

화성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체험센터를 만들어 활용하는 한편 지난해부터는 안전체험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도로교통을 비롯 화재 진압, 지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안전체험센터에는 지난해 시민과 민방위 대원 등 2만5천여명이 참가했으며 기업체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근 4천명의 수료자를 냈다. 

올해는 시국이 불안정하니 만치 지역마다 안전마을 구축과 함께 안전문화운동을 더욱 강렬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사회 전반의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제고하지 못하면 또 어떤 대형사고에 울게 될지 모른다. 위기는 오히려 기화 될 수 있다.

그러니 우리 국민 모두가 이제 근면·자조·협동에서 질서·준법·협동의 실천정신으로 재무장해 이 땅에 안전문화를 정착시켜야겠다. 우리에게 그럴 저력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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