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케이그룹,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 취득 산재예방 효과 톡톡

피자(pizza)는 밀가루 반죽 위에 토마토 소스,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서 둥글고 납작한 형태로 구운 빵으로 문화와 기호에 따라 고기, 살라미, 해산물, 치즈, 야채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선택해 얹을 수 있다. 그런데 이 피자에 안전문화를 얹어 먹는다면 어떤 현상이 빚어질까. 실제로 미스터피자를 공급하는 엠피케이그룹이 피자에 안전을 더한다고 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 듣는 사람은 의아해 하겠지만 사연인즉 엠피케이그룹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아 안전이 담긴 피자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이란 프랜차이즈 본사가 안전보건활동에 관한 계획을 수립·이행하면서 모니터링 실시 등을 포함한 자율적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할 경우 안전보건공단이 이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공단은 지난 2014년에 인증제도를 처음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9개 프랜차이즈 본사에 인증을 수여했다. 이번 엠피케이그룹은 그 10번째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

엠피케이그룹은 지난 9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한다. 안그래도 여기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편이었는데 안전보건공단이 이름도 듣기 좋은 안전과 행복에 대한 인증을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여기에 욕심을 낸 것이다. 이에 따라 엠피케이그룹은 계획·실천·확인·조치를 말하는 PDCA체계를 도입해 안전보건관리 매뉴얼을 회사 지침으로 제정했다. 나아가 안전보건을 기업활동에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안전보건 조직문화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여기서는 가맹점 단위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스터피자 방배본점 등 가맹점 5곳에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작업환경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이런 노력으로 엠피케이그룹은 마침내 소망했던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궁금한 것은 이 회사가 안전·행복 인증을 받았다고 피자가 더 맛있어 지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는 않다. 이 인증은 피자의 맛과는 상관없이 종사자들의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인증이 있음으로 해서 보다 행복한 직장을 꾸밀 수 있고 제품의 질도 향상될 것이 틀림없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업종과 관계없이, 조직의 안전문화는 사고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도 근로자가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사업장의 산재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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