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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현장에서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직도 갈 길이 먼 우리 사회 안전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고다. 지난해 6월 이천 쿠팡물류창고 화재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더 크다.이번 사고는 공사가 다 진행돼 사용 중인 쿠팡 물류창고 화재와는 다른 맥락을 갖는데 신축공사 중인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사고로 적용기준과 관리주체가 다르다. 기본적으로 주무부서는 고용노동부 소관이며 공사 중인 현장에서의 화재를 포함한 안전관리 책임은 현장 시공자인 현장소장 등의 관리자에게
기고
안전신문
2022.01.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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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어둠을 뚫고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2년, 일상이 제약받는 어려움 속에서 우리 안전인들은 맡은 바 자신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거리두기와 일상회복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사회의 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새로운 안전문제가 부상했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2022년 새해는 안전이 더욱 부각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국가의 제1 목표는 국민의 안전이었다.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일상이 멈춰버리는 경험을 한 정부와 국민들은 안전의
칼럼
안전신문
2021.12.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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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 수립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업별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업종별 대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좌불안석이다.최고경영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로 최고경영자(CEO)를 안전관리 총괄책임자로 전담 선임하고 조직, 인력 확충 등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중대재해를 막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제대로 된 검토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성급하게 시행함에 따
기고
안전신문
2021.12.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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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안전·건강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이중적인 인식을 고쳐야 한다.”국내 산업현장의 현실을 명확하게 지적하는 말이다.20년간 사업장을 무재해로 이끌어 오고 있는 영창케미칼의 이성일 대표이사는 안전이 사업의 존폐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했음을 지적하고 사회 전반에 걸친 각성을 강조했다. 안전신문은 2022년 새해를 맞아 이성일 대표이사가 생각하고 있는 안전과 영창케미칼의 안전활동에 대해 소개한다.▲영창케미칼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의 국산화에 탁월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첨
인터뷰
정로순 기자
2021.12.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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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리더십은 꼭 필요한가?국내 최대 통신사인 K그룹의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 58개 지점 중 항상 최하위인 53~54위 하는 지점을 1년만에 전국 최고의 지점으로 성적을 향상시킨 2년간의 연구 이론이다.관리자로 승진했는데 리더십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는가? 한번쯤 생각과 고민을 한 경험이 있다면 그래도 관리자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리더십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업무현장에서 많이 봐왔다.기술직 관리자로 근무하면서 본 결과 특히 기술직 관리자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업무를 파악하
기고
안전신문
2021.12.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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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은 사업장 등에서 안전·보건조치를 위반해 종사자 등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법 위반 행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법인은 50억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는다.중대사망재해가 어디서, 어떻게, 왜 발생하는지 모른다면 중대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알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만일 ‘내가 근무하는 사업장은 중대사망재해 위험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예, 아니오, 모른다 등의 다양한 답을 할 것이다.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매년
기고
안전신문
2021.1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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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문제 해결의 기본 틀은 노동자와 설비 또는 대상물의 관계 설정에서 찾을 수 있다.가장 중요한 문제 해결방법은 사람과 설비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벌려 놓는 것이다.위험은 항상, 아니 반드시 사람 즉, 노동자와 대상물이 서로 마주보며 접근할 때 발생하고 가까워질수록 그 위험도는 더 커진다.안전보건을 확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 간격을 벌리는 것이고 이를 위험의 원격화라고 할 수 있겠다.앞으로 가상의 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원격화를 이용한 설비의 중앙통제시스템이 상용화될 것이고 현재도 이미 주요 대기업들 중에는 이를 활용해 노
기고
안전신문
2021.1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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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26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돼 안전보건조치 위반으로 사망 재해 발생시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징역형에 대한 하한선을 두는 처벌을 강화했다(법인은 50억원 이하 벌금). 이는 매년 2000여명의 소중한 근로자 생명을 앗아 가는 중대(사망)재해 발생을 방지키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여 진다.그동안 중대재해를 방지키 위해 산업안전보건법과 벌칙 등을 수십차례에 걸쳐 개정·강화했으나 하한선이 없는 징역형(법 제167조(벌칙)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
기고
안전신문
2021.1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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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부상을 비롯한 두부 충격 및 두개골 손상으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유발시키는 넘어짐 사고는 전국 산업재해에서 3대 다발 재해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병원 등의 의료시설에서 치료 중인 환자안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넘어짐 사고는 고령자와 연약한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및 간병인 등의 의료종사자는 물론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음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2020년 환자 안전 통계연보에 의하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의료기관에서 미끄럼 등
기고
안전신문
2021.12.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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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사업장의 안전관리 분야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예방해야 하는 부분이 화재 사고이다.최근 3년간 발생된 주요 전기적 화재 사고를 살펴보면 2018년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전기합선 등(추정), 사망 47명, 부상 112명), 2020년 4월 29일 이천물류센터신축공사 화재사고(전기용접 불티(추정), 사망 38명, 부상 10명), 2021년 6월 17일 이천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전기 과부하 등(추정), 사망 1명, 피해액 4000억원) 등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수반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산업
기고
안전신문
2021.12.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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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로 내공을 쌓고 일선 현장에서 재해예방기술을 앞장서서 지도하고 있는 제이세이프티 정정교 대표이사. 갈수록 재해예방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정부가 주관한 기술지도 역량평가에서 지난해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은 바 있는 제이세이프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안전신문은 제이세이프티를 이끌고 있는 정정교 대표이사를 만나 안전에 대한 그의 소신 등에 대해 들어봤다.▲본인 소개와 함께 올해 ‘산업안전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19
인터뷰
정민혁 기자
2021.1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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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수사 실무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고 검찰도 ‘중대재해처벌법 TF’를 구성해 처리기준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지만 처벌보다 중요한 것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일이다.내년 1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1명 이상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ㆍ보건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시 말해 중대재해가 발생했더라도 안전ㆍ보건확보 의무를 제대로 했다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기고
안전신문
2021.11.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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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사회 초년생 시절 안전모, 작업복 등에 새겨져 있는 ‘안전제일’이란 글귀를 보고 의미있는 문장이라 생각하며 좋아했다.‘안전제일’을 표준국어대사전을 통해 검색해보면 “어떤 일에 실패나 위험이 없도록 조심해 안전을 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김”이라고 돼있으며 용어의 기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미국의 US Steel사에서 1900년대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그로 인해 생산성 저하로 주식이 폭락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되자 이러한 문제를 해결키 위해 1906년 게리 회장이 취임하면서 경영 타개책으로 생산 및 품질관리를 통한 이
기고
안전신문
2021.1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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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차가워진걸 보니 이제 가을이 막바지로 접어든 것 같다. 올해도 어느덧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2020년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 대형화재로 38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우레탄폼 작업과 용접작업을 근처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레탄폼 작업 중 발생한 인화성가스에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튀면서 발생했다.인화성가스가 발생하는 장소 근처에서는 불꽃이나 스파크 등 점화원이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발생시키는 작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안
기고
안전신문
2021.1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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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회사가 요구하는 근로자가 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첫째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직장생활을 원만히 하려면 튼튼한 몸을 지녀야 한다. 소음, 환경변화에서 오는 피로, 운동부족에서 오는 소화불량, 작업장에서의 긴장 등으로 쉽게 우리는 쉽게 피로를 느낀다. 아무리 능력과 자질 또는 의욕이 넘친다 해도 병을 얻게 되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연결된다.그러므로 직장에서 인정받는 근로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으로 본인의 건강관리에 게을러서는 안된다.둘째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칼럼
안전신문
2021.11.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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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가리켜 흔히 산업사회라고 말한다. 이는 기계문명을 뜻하는 것으로 조그마한 도구로부터 거대한 공장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존활동이 기계·기구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모든 기계·기구 등은 의·식·주 모든 영역에 걸쳐 인간이 인간을 위해 만든 것임에 틀림이 없다.그럼에도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기계·기구에 의해 인간이 다치거나 죽어야 하는 비운이 속출하자 공학은 또 하나의 공학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다시 말해 모든 기계·기구들이 인간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공학이 발전돼야 한다는 요구에 의
칼럼
안전신문
2021.1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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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요즘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도 싫다고 합니다. 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구속될까봐 임원 안하겠다고 합니다. 설마? 진짭니다. 그러면 그 임원 내가 할게. 정말 안전관리를 잘해보겠다고 열심히 했는데 그 사람을 구속시킨다면 이 대한민국이 잘못된 거 아냐? 그렇게까지 법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누가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하겠니? 정말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안전관리는 절망이야. 그런 일은 없다고 생각해. 안전관리에 무책임한 경영자를 처벌하자는 것이지 안전을 하고자 하는 경영자는 처벌을 안받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얼마 전 후배와
기고
안전신문
2021.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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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사업장에서의 작업환경이 달라지고 생산기술이 인간의 생리에 맞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일으킨다. 즉 유해한 작업환경과 유해물질은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해 직업병의 원인이 될뿐 아니라 노동의욕을 감퇴시켜 작업능률을 떨어뜨리고 때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그러면 직업성 질환을 예방키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사업장 작업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작업장에서 일어나는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는 것은 기업주의 책임이며 이를 예방하는데 필요한 모든 대책을 마련토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직업
칼럼
안전신문
2021.1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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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 두 형제가 자신을 길러준 친할머니를 살해한 뉴스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잔소리가 심하다는 것이 살해의 이유라고 하는데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왔을까.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반성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근간이 무너지는 위험경보가 발령되고 있음을 느낀다.일찍이 선현들은 건강한 가정은 미래의 희망이요, 국가적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을 이루는 부부와 자식이 육체·정신적으로 건강하면 지역사회가 건강하고 더 나아가 국가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음을 지적한 말로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
기고
안전신문
2021.11.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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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론매체에서 심심찮게 화학공장 폭발사고를 접한다. 이런 사고들은 물질적인 피해뿐 아니라 많은 인명피해가 뒤따른다. 이들 사고들은 사전에 조금만 안전조치들을 했어도 막을 수 있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화학공장의 폭발재해는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이를 막으려면 우선 화재발생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인화성 물질 옆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며 가연성 가스를 취급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용기, 파이프, 밸브 등을 점검해 가스 노출 지점을 찾아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소화시설 및 화재경보장치 등
칼럼
안전신문
2021.11.04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