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경험·노하우 바탕 시공사에 꼭 필요한 건설안전시스템 보급할 것”

‘안전 최우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로 내공을 쌓고 일선 현장에서 재해예방기술을 앞장서서 지도하고 있는 제이세이프티 정정교 대표이사. 갈수록 재해예방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정부가 주관한 기술지도 역량평가에서 지난해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은 바 있는 제이세이프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안전신문은 제이세이프티를 이끌고 있는 정정교 대표이사를 만나 안전에 대한 그의 소신 등에 대해 들어봤다.

▲본인 소개와 함께 올해 ‘산업안전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1987년 건설사에 입사해 8년간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1995년 건설재해예방 기술지도 제도가 생기는 시점부터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에서 현재까지 기술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간 기관에 근무하면서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에서 개최하는 각종 발표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후발 전문기관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30여년간 건설안전을 위해 한길만을 달려온 노력을 대통령 표창으로 인정해 주신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축적된 경험을 건설안전 후배들에게 전파해 건설재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설현장 안전컨설팅 전문기관인 ‘제이세이프티’의 특징이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 단순한 건설현장 점검이 아닌 안전활동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 내에서 효과적인 안전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각 현장 여건에 적합한 안전대책과 활동기법을 보급하는 등 전문적인 안전관리기술을 제공합니다. 현장 여건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율적인 안전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컨설팅을 하는 것입니다.

제이세이프티의 컨설팅을 받은 후에는 현장에서 추진하는 안전활동시스템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고 위험요소를 발굴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향후 예상되는 위험을 예측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최선의 안전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제이세이프티는 지난해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기술지도 역량평가(고용노동부 주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유일하게’ 받았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먼저 최근 7년간 제이세이프티가 기술지도하는 현장에서는 단 1건의 사고성 사망사고가 발생치 않은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는 ‘법과 원칙을 준수한다’는 자세로 재해예방사업을 올곧게 수행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관련 전문기관이 많이 생겨 과도한 수주 경쟁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제이세이프티는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정상적인 대가를 요구해 본사에 의뢰된 현장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지도 컨설팅을 실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위와 같은 S등급 획득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법과 원칙을 준수한다’는 자세로
올곧게 재해예방사업 수행…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중
지난해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

최근 7년간 기술지도한 현장에서
단 1건의 사고성 사망사고도 없어

▲제이세이프티의 건설현장 안전컨설팅 과정을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 5단계로 진행됩니다. 첫째 ‘현상 파악’입니다. 여기서 현장의 공정, 공종, 공법 및 출력인원 등 공사 개요를 파악하고 현장의 안전조직구성 상태와 안전활동 추진방법 등 안전시스템을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둘째 ‘안전점검’입니다. 위험성 발굴 위주로 실시하는데 점검팀이 현장에 대해 점검 당일 현장에서 추진하는 위험 공종의 사전 안전작업계획서(위험성 평가서 등)를 검토한 후 수립된 안전대책이 정상 적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 육안점검과 점검장비에 의한 계측점검을 병행하는데 향후 예정 공정에 대한 위험요소도 함께 예측합니다.

셋째 ‘시스템 분석’에서는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한 시스템 오류 원인을 분석하고 현장여건에 맞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아울러 사전 안전성 평가서의 적정성과 문제 발생에 대한 피드백 시스템이 정상 추진되는지도 면밀히 살펴봅니다.

그 후 ‘보고서 작성’ 단계로 점검 실시 후 교육 강평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서식에 의해 조치 제안 사항(안전 대책) 표준 모델을 첨부한 보고서를 작성해 현장과 본사(요구시)에 제출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 실시 단계입니다. 여기서는 위에서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안전활동의 문제점과 시스템 보완 방안을 내고 타 현장과 타사의 우수 사례와 안전시설과 장치 등에 대한 표준모델도 함께 제시합니다.

또 자료화면을 병행해 시청각 위주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니다.

▲건설현장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것만은 꼭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먼저 시공사와 본사가 연계된 안전관리 조직과 체계가 필요합니다.

모든 안전에 관한 활동은 최고경영자(본사 대표)의 지시에 의해 추진돼야 합니다. 또 현장소장의 강력한 사고예방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 관리감독자(공사 담당) 주관으로 안전활동이 추진돼야 합니다.

현장의 안전관리는 공사와 동시에 실시돼야 사고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면 안전관리 예산 확보, 안전우선 현장관리, 적시·적소의 불안전상태 제거와 불안전행동 통제 조치가 실현됩니다.

▲산업현장의 안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컨설팅 전문기관장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건설안전정책을 보면 사고성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경영자가 안전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현장의 사고예방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시공사와 건설현장에서 사고예방 활동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같은 차이를 극복키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영리법인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창설 멤버로서 보유하고 있는 축적된 경험과 전문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공사에서 필요한 건설안전시스템을 지도하고 개발해 건설현장 무재해 달성에 초석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