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 산업현장 등
포항제철소 설비 수리 중 질산·불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와 관련해 포항시장이 관내 관련 시설 긴급 점검을 밝혔다.
5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위 사고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며 “포항시는 즉시 긴급 대응 지원반을 가동해 기업과 근로자 지원에 나섰고 소방, 경찰, 고용노동부, 환경청, 포스코와 함께 현장 안정화와 원인 조사, 추가 누출 방지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현재 현장은 정리돼 시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 이 시장은 “포항시는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과 산업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사고현장 주변 안전점검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기업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선 포스코DX 소속 노동자들이 설비를 점검하던 중 배관에서 새어 나온 불산 가스에 노출돼 1명이 숨졌고 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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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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