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제거 작업 중
경기 광명 내 도로포장 공사현장서 롤러에 노동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24일 보도 등에 의하면 전날 오후 2시께 광명시 일직동의 한 도로포장 공사현장서 후진 중인 타이어 롤러에 깔린 노동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도로포장 공사업체 노동자는 사고 당시 새로 깔린 아스콘 위로 떨어지는 낙엽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스콘 위에서는 동시에 타이어 롤러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표면을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후진 중 고인을 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고는 올 9월 충남 천안서도 발생한 바 있다. 롤러는 도로 포장 등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중장비 기계다. 이같은 차량계 건설기계 사용 작업 시엔 부딪힘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계획에 따라 작업해야 한다.
또 작업 위험구간에 작업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유도자를 배치한 상태서 유도자의 신호에 따라 작업해야 한다는 것도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타이어 롤러 기사를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발생 후 작업중지 조치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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