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동권익센터·영등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운영
배달의민족 소속 라이더 “혹한기 용품 착용… 큰 도움”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 뜬 이동노동자 동행나눔차.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 뜬 이동노동자 동행나눔차. 

배달, 택배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간식과 안전 용품을 지원하는 동행나눔차가 서울 영등포에 떴다. 혹한기에 취약한 이들 이동노동자를 위한 지원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함이다.

21일 찾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엔 이동노동자 동행나눔차에선 따뜻한 음식과 용품을 주고 받는 손길이 이어졌다.

음료와 겨울철 인기 간식인 붕어빵, 만두 등을 받은 배달 라이더들은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혹한기 취약노동자들의 휴식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꾀하는 것으로 서울노동권익센터·영등포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동행나눔차다.

이날 만난 한 배달의민족 라이더는 “노조하는 형들이 전해줘서 동행나눔차를 알게 됐다”면서 “혹한기 추위가 걱정되는데 머리와 목을 감싸는 워머도 지금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무상 어려움에 관해 “배달의민족, 쿠팡이 배달 건당 단가를 낮춰 예전과 같이 벌기 위해선 더 많이 배달을 해야 한다”면서 “겨울철 빙판길 등 미끄러운 도로는 걱정된다”고 밝혔다. 관련해 라이더유니온·퀵서비스노동조합·쿠팡노조 등도 위 운영 측과 협력해 많은 홍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 관계자는 “이동노동자, 특히 배달하시는 분들은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좋은 반응을 전했고 “특히 혹한기 대비 용품과 업무상 휴대전화를 많이 쓰는 노동자들을 위해 보조배터리가 큰 힘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내달 3일에도 동행나눔차는 서울 내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