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노동자, 재난 피해자 및 유족 등 대상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전태일의료센터 마음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 167번지(대우빌딩) 복합동 제801호에서 전태일의료센터 마음상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는 사회연대병원’을 목표로 하는 전태일의료센터의 첫 사업으로 노동자, 청년, 산재피해자와 유가족, 재난참사피해자와 유가족 등 마음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지원하는 심리 상담 공간이 문을 연 것이다.
이들은 찾아오는 마음 치유 노동자 상담 뿐만 아니라 재난참사현장이나 농성장 등 마음 돌봄이 시급한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심리 치유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필요 시 녹색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 의료자원과 연계해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노동조합·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연대와 협력의 폭을 넓혀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정돼있던 김영훈 노동장관 참석은 조계사 일정으로 불발됐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우리 사회 마음이 아픈 사람을 위로하는 상담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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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의료센터마음상담소
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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