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빛섬 런칭행사…엄태영 의원 "국회 농해수위서 정책·예산 지원 검토" 강력 지지 
'설탕·소금·조미료 뺀' 3無 당뇨김치 첫선…美 FDA 승인·경북대 공동 연구 
김민경 작가, '발효' 주제 특별 신작 공개 "예술로 승화"

12일 저녁 서울 세빛섬 채빛섬에서 열린 '김군자 당료김치' 런칭행사에 엄태영·서천호 국회의원, 남종현 ㈜그래미 회장 등 정·재계, 문화계 주요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사진=김군자바이오
12일 저녁 서울 세빛섬 채빛섬에서 열린 '김군자 당료김치' 런칭행사에 엄태영·서천호 국회의원, 남종현 ㈜그래미 회장 등 정·재계, 문화계 주요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사진=김군자바이오

'홍삼란'으로 프리미엄 식품 시장에 안착한 김군자바이오(대표 김군자)가 '여주 발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당뇨김치'를 선보이며 K-푸드 지평 확장에 나섰다.

김군자바이오는 12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세빛섬 채빛섬에서 '김군자 당뇨김치(여주발효김치)' 런칭행사를 개최했다.

MBC 공채 탤런트 조수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엄태영·서천호 국회의원, 남종현 ㈜그래미 회장, 구천서 전 의원, 김기석 전 풀무원 대표, 박시원 미국 H마트 상무, 오창수 신부, 개그맨 심형래, 가수 윤형주·조항조, 뮤지컬 배우 박해미 씨 등 정·재계, 학계, 문화계 주요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군자 대표의 '카이스트(KAIST) 연구원' 이력부터 '홍삼란' 개발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은 'SBS Biz 1% 고수열전'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김충회 김군자바이오 해외본부장은 회사 소개에서 "2023년 11월 출시된 홍삼란이 롯데백화점, 선수촌 등에 이어 UAE,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진출을 활발히 모색 중"이라며 "2024년 7월 전남 장성 '나노 바이오 센터'에 설립한 발효 연구소의 첫 성과로 오늘 당뇨김치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60세 넘어 시작한 꿈"…'3無' 당뇨김치로 국민 건강 기여

김군자바이오 김군자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김군자 당뇨김치' 런칭행사에서 "60세 넘어 시작한 꿈"이라며 신제품 개발 철학과 환영사를 밝히고 있다. / 사진=오진규 기자
김군자바이오 김군자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김군자 당뇨김치' 런칭행사에서 "60세 넘어 시작한 꿈"이라며 신제품 개발 철학과 환영사를 밝히고 있다. / 사진=오진규 기자

김군자 대표는 환영사에서 "식품 전공과 발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음식이야말로 사람의 건강을 지킨다'는 철학으로 60세 넘어 발효 식품 개발을 시작했다"며 "사포닌이 듬뿍 든 '홍삼란'에 이어, 당뇨에 탁월한 여주를 발효시켜 쓴맛을 제거한 '여주 발효 김치'를 오늘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제품 '당뇨김치'의 차별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당뇨김치는 설탕, 조미료, (양념)소금을 전혀 넣지 않는 '3무(無) 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추를 절일 때 외에는 소금을 쓰지 않으며, 1200도에서 구운 소금으로 3년간 숙성시킨 멸치 액젓, 경북 영양 고냉지 고춧가루, 의성 6쪽 마늘 등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대학교 연구소와 공동 연구 결과, 여주를 발효함으로써 당뇨 유효 성분이 2배 이상 증폭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미 홍삼란과 함께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정성도 입증했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이 김치는 장내 세균을 활성화해 '황금변'을 보게 할 것"이라며 "꾸준히 드시면 당뇨 수치 조절에도 차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계 '전폭 지원' 약속

엄태영 국회의원이 "국회 농해수위 차원에서 (김군자바이오 제품을) 정책적으로 도울 길이 없는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강력한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사진=오진규 기자
엄태영 국회의원이 "국회 농해수위 차원에서 (김군자바이오 제품을) 정책적으로 도울 길이 없는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강력한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사진=오진규 기자

이날 행사에는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신제품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단순한 김치가 아닌 '전통과 과학의 융합'을 보여준 모범적 사례"라며 "국회에서도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엄태영 의원은 축사에서 "국회 농해수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도울 길이 없는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강력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최규옥 복지TV 회장은 "김 대표님의 열정은 BTS 못지않다"며 "계란과 김치는 '찰떡궁합'이다. 글로벌 시대 융복합 K-푸드의 기틀이 될 것이며,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홍보대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정창덕 전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서울대 식품 바이오 연구소)은 "'수명이 아닌 사명으로 사는' 김 대표님을 돕겠다"며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서울대 식품 바이오 연구소에서 열심히 돕고, 최근 '김치의 날'을 선포한 사이판에도 K-푸드로서 적극 홍보하겠다"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색채와 발효의 만남'…예술과 융합된 K-푸드의 미래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대한민국감성색채디자인협회장)가 '건강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발효' 테마의 특별 신작을 런칭행사에서 직접 소개하고 있다. / 사진=오진규 기자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대한민국감성색채디자인협회장)가 '건강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발효' 테마의 특별 신작을 런칭행사에서 직접 소개하고 있다. / 사진=오진규 기자

한편, 이날 행사는 건강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인 자리로도 주목받았다. '대한민국 제1호 컬러리스트'인 색채화가 김민경 작가(대한민국감성색채디자인협회장)는 김군자 대표의 의뢰를 받아 한국의 발효 문화를 예술로 재해석한 특별 신작을 공개하고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경 작가는 "김치는 발효의 과학이자 '수많은 미생물이 숨 쉬는 작은 우주'"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자연의 힘으로 건강을, 색의 힘으로 영혼을 치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