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의 한 육상양식장 저수조 안에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10일 보도 등에 의하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경남 고성군의 한 육상양식장 대형 저수조 안에서 50대 내국인 현장소장과 스리랑카 국적의 20, 30대 노동자 등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저수조에는 물이 거의 가득 차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은 사고 당일 오후 7시38분께 현장소장 가족 측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단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1명은 작업복으로 보이는 옷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2명은 일상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양식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