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관, 1만4000여 가구 조성… 2028년 준공 목표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일원에서 추진중인 ‘안산 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7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관으로 열렸으며, 안산권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추진에 대한 홍보와 공사 착공 인식 제고를 위한 자리였다.
착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현 국회의원, 박우성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 과장, 이상욱 LH 부사장, 강성혁 경기주택도시공사(GH) 도시활성화본부장,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안산 장상 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영동고속도로, 국도 42호선(수인로), 신안산선 장하역(예정)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에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면적 220만5604㎡(약 67만평) 규모의 부지에 1만4078가구가 조성되며, LH(70%)와 GH(20%), 안산도시공사(10%)가 공동 시행한다. 사업은 2020년 5월 지구 지정 이후 보상 절차를 거쳐 이날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착공식에서 “안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도시로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다”며 “이제 안산의 산업 생태계를 재정비하고 미래 50년,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상 공공주택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는 동시에 인구 감소를 극복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는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안산의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상지구를 지역구로 둔 김현 국회의원도 “장상지구는 주거·문화·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신도시로, 수도권 남서부 최고의 정주환경을 갖출 것”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의 삶의 터전이 될 장상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인프라 확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장은 “장상지구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산형 신도시”라며 “안산도시공사가 참여해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3기 신도시로, 주거·일자리·문화가 조화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장상 공공주택지구는 안산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주거 및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