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숭실안전보건포럼, 노동안전 현장 강화방안 세미나 개최
강화된 노동안전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 구축한 안전보건 컴플라이언스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 추진돼야 할 다양한 기법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법무법인(유) 율촌과 숭실안전보건포럼은 29일 ‘노동안전정책 강화에 따른 컴플라이언스의 현장작동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장에 200여 명, 온라인으로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제1세션 발표자로 나선 김관우 율촌 중대재해센터 수석전문위원은 ‘판례로 본 위험성평가 유의사항’이라는 발표를 진행했다.
김관우 수석전문위원은 컴플라이언스 현장작동성 강화 방안으로 위험성평가 결과를 의무적으로 공유하고 근로자 대표의 참여를 보장해야 함을 강조하며 판례에서 실제로 문제된 위험성평가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김재형 이노세이프 경영연구원 대표가 ‘현장작동성 강화를 위한 리더십기반 안전거버넌스 재설계’를 발표했다.
김재형 대표는 현장작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험상황에 대한 집중관리 시스템 ▲산업심리-인간공학-안전문화에 이르는 인간요인(휴먼팩터) ▲리더십에 기반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3세션에서는 안방환 케이피엠씨(KPMC) 대표가 ‘참여형 교수법을 활용한 안전보건교육 방안’을 소개하며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참여형교수법을 활용해 안전교육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4세션에서는 이금구 노무법인 C&B 대표 노무사가 ‘현장 안전관리 실천 사례’를 주제로 스마트 안전관제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발주자 및 원하청 현장의 실시간 안전관리 현황을 관리하고 위험성평가, TBM, 위험요인 발굴 및 조치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준원 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 회장의 사회로 최수환 건설안전임원협의회 회장, 맹인영 건설업 KOSHA 협의회 회장,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 이종은 온세이프티 대표, 이정열 율촌 중대재해센터 수석전문위원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조상욱 법무법인(유한) 율촌 중대재해센터 센터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한 산업안전 분야에서 노동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 단순히 서류나 형식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현장 안전 작동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게 됐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 구체적인 방안에 인사이트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