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6시 기준 1등급 시스템 31개(77.5%) 복구 완료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보시스템 복구에 관해 20일 “국민 생명·안전 밀접 시스템 최우선 복구”를 밝혔다.
구조생활안전활동정보시스템이 복구 완료되는 등 인명 구조 및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관련 출동 관리 업무가 정상화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1등급 시스템 31개(77.5%), 2등급 시스템 44개(64.7%)를 포함, 총 373개 시스템(52.6%)이 복구됐다.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보건복지부)’이 복구돼 장기 기증자와 이식 대기자 매칭 등 위중한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장기·인체조직·혈액의 기증·이식 관리 업무가 정상화됐고 ‘구조생활안전활동정보시스템(소방청)’도 복구됐다.
생활안전 관련 출동 정보를 관리하는 내부 업무시스템인 구조생활안전활동정보시스템이 복구됨에 따라 벌집 제거, 동물 구조 등 출동 건의 전산 입력 및 통계 관리가 다시 가능케 됐다. 국민 안전·생활에 직결된 시스템들이 우선 복구되고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시스템별 복구 상황에 맞춰 전산장비를 신속하게 도입 중으로, 현재 서버 159식, 네트워크 90식을 포함한 총 319식의 장비를 도입했다.
정부는 화재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국정자원 7전산실의 4개 스토리지 복구를 완료했고 공주센터 등에 있는 백업데이터 복구도 병행하는 등 장애 시스템의 데이터 복구 및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복구 시스템은 총 33개(1등급 9개, 2등급 24개)로, 모든 시스템이 서비스 대체 수단을 확보·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관은 시스템 복구 전까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홈페이지, 대체 시스템 등 온라인 창구, 전화·방문 접수·처리 창구 등 대체 서비스 제공 상황을 지속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 안전과 생활에 밀접한 시스템의 우선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각 기관은 소관 시스템의 복구 시까지 국민께 적절한 대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