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반환공여구역 게임체인저 될 것"
김동연 경기지사가 현장 소통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달달버스(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 아홉번째 행선지로 동두천과 포천을 찾았다.
김 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두천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방문해 "미군 반환공여구역은 동두천을 획기적으로 달라지게 할 게임체인저"라며 "국민주권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도는 3000억 재정 투입과 함께 규제 완화,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 동두천과 경기 북부 판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두천의 밝은 미래가 학생들이라며 "폭염에 노점상 하시는 할머니께 비상금을 드린 동두천중학교 옥현일 학생과 친구들을 만났다"며 "달달버스를 만원버스로 만든 학생들 덕분에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동두천에 이어 포천에 방문한 김 지사는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자립뿐 아니라 햇빛소득을 받는 포천 마치미 마을에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올해 최우수 경기 RE100마을로 선정된 마치미 마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포천시 가산면 우금1리에 위치한 마치미 마을은 2015년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에 참여해 38가구가 132.12kW규모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2023년에는 33가구가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사업에 참여하며 495kW 규모의 상업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밖에도 경기도에서 하는 에너지 선도사업, 주택지원 사업 등에 25가구가 참여하며 39kW 규모의 자가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마치미 마을 주민은 총 96가구 대다수 주민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에 참여 중인 셈이다.
개인 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63가구의 경우 월평균 7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며 사실상 전기요금을 0원으로 줄였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설치한 40.9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팔아 월평균 57만 원 규모의 발전수익도 생기고 있다. 이는 모두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 지사는 "마치미 마을은 경기 RE100 최우수 마을이다"라며 "주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치미 모델을 경기도 전역에 확대할 실마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포천에서 하룻밤 묵고 내일은 가평으로 달려갑니다"라며 달달버스 다음 일정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