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스템 마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신속한 후속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26일 밤 화재 발생 보고를 받은 직후, 경기도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포함한 5가지 사항을 주문했다.

주요 지시 내용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소방상황대책반 즉시 운영 ▲시스템 장애 대비 119 상황요원 보강 ▲구급대원에게 병상정보 등 현장 정보 제공 강화 ▲경기도 내 데이터센터 42개소 긴급 화재안전점검 실시 ▲'정부24' 중단에 따른 민원 발급 대응 방안 마련 등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7일 오전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착수했으며, 같은 날 오후 3시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세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정부24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도내 데이터센터 안전점검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