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교육혁신연구소, 노무법인 행복한일연구소 공동

/ 노무법인 행복한일연구소 제공. 
/ 노무법인 행복한일연구소 제공. 

기업 내부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문가를 양성키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그간 사후 대응 중심이었던 국내 노무관리 패러다임을 예방적 분쟁 조정으로 전환키 위한 것으로 국내 최초란 설명이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서강대학교 교육혁신연구소와 노무법인 행복한일연구소는 공동으로 조직 내 갈등 중재 역량을 갖춘 실무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협력과 성장 아카데미(Global Internal Dispute Resolution Program)를 신설했다.

갈등이 발생한 이후에야 해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갈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법률과 제도, 기업문화의 특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표준과 해외 선진사례를 접목했다.

교육 대상은 민간·공공부문 사내 갈등 및 고충처리 담당자로서 인사, 감사, 인권경영 분야 종사자들과 사내 고충상담원, 성희롱·괴롭힘 등을 다루는 조사 담당자들이다. 노동법·노사관계 법률전문가인 공인노무사와 변호사들도 교육 대상에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과정은 직장 내 갈등 상담 전문가 과정으로 총 60시간 교육 중 대면 교육 36시간으로 진행된다.

주요 커리큘럼은 이론과 고충상담 실무 스킬, 화해 및 조정, 사후대응 및 보호조치 등으로 구성되며 모집마감은 올 30일까지다.

두 번째 과정은 직장 내 갈등 조사 전문가 과정으로 총 60시간 교육 중 대면 교육 36시간으로 운영된다. 주요 커리큘럼은 이론과 사건조사 실무 스킬, 조사 유의점, 절차 엄정, 사건 후속 조치와 재발방지 등으로 구성되며 모집마감은 10월31일까지다.

세 번째 과정은 글로벌 직장 내 갈등해결 전문가 과정으로 총 104시간 교육 중 대면 교육 80시간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은 국제노동기구(ILO), 미국고용기회평등위원회(EEOC), 세계은행, 세계은행대학(WBU), 페퍼다인 로스쿨 등과 연계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다루며 한국형 사내 갈등 조정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법제화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문강분 행복한일연구소 대표가 서강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중앙노동위원회의 ADR(대안적 분쟁 해결) 고급과정 교수로 활동하면서 프로그램 기획을 맡았다.

한국경제 무크지 ‘회사도 근로자도 알아둬야 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필진으로 현장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행복한일노무법인의 민대숙 부대표, 임범식 컨설팅본부장, 박윤진 고충예방센터장이 강의 실습 교수로 참여한다.

서강대 교수진으로는 멘탈코칭분야 전문가인 정용철 교수와 김상용 교수, 복지상담 분야 이서원 교수, 박인구 교수가 강의를 담당한다.

중앙노동위원회 ADR 스쿨 강사진에서는 법무법인 세움 소속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이세리 변호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인 김민표 변호사,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소속 조영식 전문관이 참여한다.

협약기관 대상으로는 30% 등록 할인이 적용되며 기업 및 공공기관, 단체 단위의 맞춤형 교육도 별도 진행 가능하다. 맞춤형 교육은 최소 5인 이상일 때 가능하다.

교육 신청은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교육 신청 후 심사자 개별 연락, 교육비 결제, 수강 확정 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교육 일정 및 비용 등 자세한 문의는 행복한일연구소 이메일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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