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건설업 위험성평가 실행력 강화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
산업안전상생재단(이사장 안경덕)은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안전학회(회장 박달재)와 공동으로 ‘건설안전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원하청간 재해예방 활동사례와 학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 실행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합리적 개선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중소 건설업체가 실효성 있는 위험성평가를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부,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설업 위험성 평가의 현장 적용성과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맹인영 HJ중공업 상무는 절차별 현장 적용사례와 협력사 참여 확대방안을 소개하며 실행력 강화를 강조했고 이동진 삼성물산 건설안전연구소 그룹장은 원·하청 협력기반의 안전관리체계를 통한 중대재해 예방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정재욱 서울과기대 교수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량적 위험도 평가 필요성을 제시하며 디지털 기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했고 원정훈 충북대 교수는 관리감독자 역할 강화, 근로자 참여 확대, 평가주기 개선 등을 포함한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중소 건설업체는 전문인력과 안전관리 역량부족으로 인해 위험성 평가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위험성 평가를 단순한 법적절차가 아닌 실질적인 재해예방의 핵심수단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나현 기자
nahyuni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