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자력 컨퍼런스 참여기업과 협력방안 논의

한전이 미국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사진=한전 제공
한전이 미국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사진=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국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원자력 에너지 컨퍼런스&엑스포에 참가해 미국 원전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원자력학회(ANS)와 원자력협회(NEI)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미전력회사, 설계·시공사, 미 규제기관, 아마존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참여해 미국 원전 정책과 신규 원전시장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한전은 현지 주요 개발사인 TNC(The Nuclear Company)를 비롯해 대형 전력회사 등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신규 원전사업 개발·건설·운영·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주최측인 NEI 관계자는 “2050년까지 원전을 4배 확대하는 미국 정부의 목표 달성에 있어 한전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엑스포 참석에 이어 한전은 인근 회의장에서 11일부터 12일까지 웨스팅하우스와 ‘기술교류 워크숍’을 공동 개최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사업 협력방안과 상호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확대되는 글로벌 원전시장에 대응하고 한미 원전동맹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건설사 등이 함께 참여해 팀 코리아의 미국 진출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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