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7일 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폭염 취약 노동자 보호 및 안전한 일터 조성 공동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택배 물류센터 분류노동자와 택배기사 보호를 위해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그늘봉사단,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노사발전재단, 서울시, 서울시 아리수본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사)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은 폭염과 혹한기에 활용도가 높은 대용량 텀블러 600개를 지원했다.
현장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 아리수본부가 아리수 생수 1만병을 5개 택배사(롯데·쿠팡·CJ대한통운·한진·로젠)의 실외 물류센터에 제공했다.
또 각 단체들은 산업안전 안내문(폭염 대응 매뉴얼, 열사병 예방 포스터 등)과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무료 노동법률·세무 상담 안내자료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이동노동자 중심 자원봉사단인 ‘그늘봉사단’을 현재 1개사에서 5개사로 확대했다. 폭염 대응·온열질환 예방 안내가 담긴 안전 포스터와 안내문을 각 물류센터에 부착하고 배포함으로써 폭염 대응과 노동자 권익 보호 의식을 높였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와 노동계, 그늘봉사단, 재단이 함께 폭염 취약 노동자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아리수 지원을 넘어 산업안전에 노사정이 더욱 두텁게 지원을 약속한 자리”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들은 노동계 기반 기후재난 대응형 사회공헌 모델 개발, 자원봉사 통합 플랫폼 연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