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회의 및 재해예방 철저 당부

12일 호우·강풍 대비 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회의 / 행정안전부. 
12일 호우·강풍 대비 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회의 / 행정안전부. 

12일 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에 각 주체별 안전이 당부됐다.

이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회의가 열렸다.

지난 9월 6일부터 7일까지 전북 군산에서 예보를 뛰어넘는 폭우로 침수 피해가 다수 발생했던 만큼 취약 시설물·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 관계기관에 요청됐다.

하수관로,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은 비가 내리기 전까지 정비하고 저지대 반지하주택과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수방자재를 미리 배치할 것이 강조됐다.

지하차도는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침수가 우려되는 경우 즉시 통제하고 침수 위험정보는 인근 주민에게 신속히 알려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 당부됐다.

이번 호우는 20m/s 이상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도 강조됐다.

강풍으로 전도되거나 떨어져 2차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고정 또는 철거하고 보행자가 많은 지역은 사전에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가 요청됐다.

주말 동안 계곡·하천변·해안가 등을 찾는 여행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고 알림 및 통제를 위한 안내도 강화할 것도 주문됐다.

이날 노동당국도 각 사업장과 근로자 등에 호우 및 강풍 대비 안내를 전파했다.

각종 시설물, 건설기계 및 장비와 자재 등에 대한 결속 상태 점검 및 보강, 누전이나 낙뢰 등으로 인한 감전사고 예방, 붕괴나 떨어짐 위험 있는 외부작업 금지, 택배나 배달 종사자 교통안전 유의, 비상연락망 신고체계 유지 등이 당부다.

산재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즉시 작업 중단과 대피가 요청됐고 호우특보 발령 지역은 재택 및 유연근무, 휴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노동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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