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원안보 및 원자력 협력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내 유일의 우라늄 변환시설 운영사인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라늄 변환 공정은 채굴-정련된 우라늄 정광을 농축공정에 투입 가능한 육불화우라늄 형태로 만드는 필수 단계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이 단순한 변환우라늄 확보를 넘어 한미 간 원자력 협력의 연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미국 정부의 원전 부흥정책 추진과 더불어 최근 한미 정상외교 및 센트루스와의 협력 성과와 맞물려 양국 간 신뢰와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고 평가했다.
또 북미 지역에 우라늄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미국 내 시설에서 농축우랴늄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를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주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변환우라늄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정제 기자
prejo@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