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AI 활용 선도… 내부 혁신에서 대민 서비스까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AI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기관 내 AI 기반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AI 혁신추진단’을 9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7월 열린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논의 결과와 연계, 정부는 공공기관이 민간시장 파급을 주도할 수 있도록 AI 활용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인력·예산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기술원은 TF 형태의 임시 조직을 운영해 신속히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토대로 상설 조직 전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올해 초부터 직원들이 AI 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챗GPT 등 최신 도구 사용 환경을 마련하고 내부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추진단은 원장 직속 ‘AI 혁신추진위원회’ 산하에 설치되며 기획·정책, 데이터·인프라, 교육·확산, 시범사업 운영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내부 임원과 부서장, 외부 AI 전문가 등 15명 내외로 구성돼 기관의 중장기 전략과 주요 사업 과제를 심의한다. 추진단은 기획조정실장이 총괄 책임을 맡는다.
운영은 월 1회 정례회의와 필요시 수시 실무회의를 병행하며 분기별 성과는 원장 보고와 대외 공유를 통해 관리된다.
주요 기능은 ▲기관 AI 전략 및 예산계획 수립 ▲단기 실증과제 추진을 통한 성과 검증 ▲내부 아이디어 수렴 및 협업 확대 ▲전사 교육과 홍보를 통한 AI 친화적 문화 확산 등이다. 특히 2025년에는 내부 행정업무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6년에는 대민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원은 이번 혁신추진단 운영을 통해 신속한 시범사업 추진, 초기 리스크 최소화, 전 직원의 AI 인식 제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AI 활용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