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전력 제공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독일 MR사와 손잡고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4일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전력설비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MR(Maschinenfabrik Reinhausen)사와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고장을 사전 예방하는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여근택 한전 송변전운영처장과 윌프리드 브로이어(Wilfried Breuer) MR사 CEO 등 양사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지고 예방진단 솔루션 기술 연계와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SEDA 기술을 통해 매년 15건 이상의 고장을 사전 예방했고 2021년 도입 이후 약 10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국내 중전기기 제작사와 협업해 말레이시아 해외 실증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신시장 개척도 가속화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예방진단 기술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