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학협력 기반 실무중심형 교육 일환
인제대학교는 보건안전공학과 소속 학생 4명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산업안전보건원(KOSHI, Korean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Institute)에 파견, 1개월 간의 글로벌 현장캠퍼스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지난 3월 인제대학교와 KOSHI 간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글로벌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무중심형 교육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포항제철(POSCO) 호치민 공장을 견학하고 베트남 현지 한국기업의 현황을 파악했다.
산업안전보건 및 식품안전 분야의 실무 능력 강화를 목표로 현지 기관과 협업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 교육 체험, 한국과 베트남의 관련 법령 비교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익혔다.
KOSHI는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로부터 안전보건대행기관 1급 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지난 15년간 약 3000여 개의 한국 및 베트남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 위험성 평가, 검사 등을 수행해 온 산업안전 전문기관이다.
인제대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향후 해외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이재성 원장은 “KOSHI의 현지 실무경험과 인프라에 인제대학교의 연구 및 교육역량이 결합돼 글로벌 산업안전보건 인재 양성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용주 인제대학교 현장캠퍼스지원단장은 “글로컬대학의 핵심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교육 플랫폼 구축”이라며 “이번 글로벌 현장캠퍼스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실무 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제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 산업과 세계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교육 모델로써 글로컬대학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