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먼저 산재예방을 언급하며 “산업재해 근절에 모든 행정력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관으로 열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두에 자신의 철도노동자, 노조 이력을 언급하면서 “짧지 않은 노조 경력은 일하는 사람 누구나 죽거나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의 펴나갈 노동 정책에 관해 노동존중 사회, 국민의 일할 권리 보장, 일터에서의 권리 보장을 강조했다.

‘일터에서의 권리 보장’에 관해 김 후보자는 “일터에서의 권리 보장 안전한 일터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산업재해 근절에 모든 행정력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후보자는 “특히 반복되는 추락, 끼임, 붕괴 등 후진국형 사고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할 것”이라고 했고 “원하청 통합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하청노동자 중대재해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노동은 반기업’이란 낡은 프레임을 극복하겠다”고 말하면서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결코 반기업이라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선진국처럼 안전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면서 “중대재해 줄이는 것 자체가 생산성을 높이고 국격을 세우는 것이란 인식과 경험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