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사고사망자 42명… 전년 동기 대비 22명 늘어

/ 안전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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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산업현장 중대재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동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대구경북 사고사망자는 4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명이 증가(75% 증가)했다.

이 중 50인(억)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가 80% 이상을 차지했는데 특히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 경각심 제고가 요구됐다.

실제 사고 사례를 보면 최근 들어 경북 칠곡 소재 고물상서 폐드럼통 폭발로 노동자 1명이 사망했고 경북 경산 신축현장서 사다리 추락 사망사고 나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당국은 지역 내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서 중대재해 감축 100일 특별대책을 최근 발표했다.

50인(억) 미만 소규모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10월 8일까지 10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경산시, 영천시, 대구시 북구지역 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건설현장을 포함한 600여 개의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사업장의 안전관리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위탁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안전관리 업무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실제로 안전조치가 이행되도록 지원하고 지역 내 산업현장에 통일된 안전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관리가 매우 불량하거나 개선의지가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감독으로 전환해 엄중조치할 계획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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