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피해자 및 건설사망사고 목격자 심리 치료 등 지원해

/ 사진 =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 제공.
/ 사진 =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 제공.

부천 직업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혜선)는 26일 설립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경기도의회 의원, 장해영 부천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안전보건공단 경기중부지사,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오정보건소, 부천지역 노사민정협의회,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부천성모병원, 디딤병원, 직업건강협회,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및 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등의 산업보건 유관기관에서 관련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는 2020년 설립돼 부천·김포지역 내 근로자들의 중대재해 사고 또는 자살, 성희롱·성폭력 등으로 인해 발생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극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심리상담사 및 산업전문간호사가 상주하며 근로자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리셀 참사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참여해 근로자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줬으며 건설업 사고사망을 목격해 충격을 받은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 작업복귀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와 더불어 부천근로자건강센터 2025년 상반기 운영위원회도 동시에 개최됐다. 부천근로자건강센터는 온열질환 예방 및 폭염대책을 위해 집중적인 활동을 수행할 예정임을 발표했고 요양보호사 및 환경미화원, 택배노동자 등 필수노동자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협조를 요청해 참여 기관들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혜선 센터장은 “부천근로자건강센터와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소규모사업장 근로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권 확보와 건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보건의 허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고 가톨릭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부천 근로자건강센터는 2013년에 개소해 설립 12주년을 맞이했고 2016년 김포 양촌분소, 2017년 김포 고촌분소를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전문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