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총 60종 친환경차량 대상
소방공무원·국민 누구나 활용 가능

/ 사진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제공.
/ 사진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제공.

현대차·기아 총 60종 친환경차량 의 긴급대응가이드가 소방산업기술원 누리집에 게시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창진)는 현대차․기아와 지난 3월 5일 전기자동차 사고 대응 등을 위한 대국민 안전 및 소방공무원의 현장대응 능력 강화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그 후속 조치로 ‘친환경자동차 긴급대응가이드’를 기술원 홈페이지에 공식 게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게시된 긴급대응가이드는 현대차․기아 친환경차량 60종에 대한 대응 절차를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은 물론 일반 국민 누구나 차량 구조를 이해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아 EV9 등 19종과 현대차 아이오닉9 등 41종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자료실의 차량긴급대응가이드 게시판에서 누구나 열람 및 내려 받을 수 있다.

특히 해당 가이드는 차량별 고전압 배터리 위치, 절연 장치, 비상 전원 차단법 등 실질적인 정보가 반영돼 있어 사고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진 기술원 원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화재나 사고에 대한 현장 대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가이드는 단순한 자료가 아니라 생명을 보호하는 지식의 전달이며 교육 수요가 있을 경우 소방공무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원과 현대차·기아의 이번 협력은 국민 누구나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행의 본보기로 향후 다양한 민관 협력의 선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