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한국교통안전공단, 평가 대상 차종 확정
현대 아이오닉9,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타스만 등에 자동차안전도평가가 시행된다.
특히 올해 평가에는 페달오조작방지장치가 신규 평가항목으로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은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시행을 위한 11개 차종 선정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란 정부가 자동차 안전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신차 안전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여 제작사들의 안전도 향상 노력을 유도하는 제도다.
1999년 3개 차종을 평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여개 차종을 평가해 2024년까지 총 233개 차종을 평가했다.
올해는 지난 2월 결과를 발표했던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차종 선정 대국민 투표에서 분야별 최다 득표한 3개 차종인 현대 아이오닉9,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타스만을 포함한 총 11개 차종이다.
평가 항목은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전기차안전성분야 등 4개 분야 25개 항목이다.
특히 지난 서울 시청역에서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한 급발진 사고 등 관련 상황의 사고 예방 및 원인 규명을 위한 페달오조작방지장치, 사고기록장치(EDR)를 2025년 평가항목에 신규 적용했고 이 외에도 사고발생 시 탑승객을 구출하기 위한 ‘교통사고긴급통보장치(e-Call)’, ‘충돌 후 탈출․구출안전성’ 등을 올해 처음으로 평가한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자동차 안전과 관련한 국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자동차 안전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수시로 제공해 보다 안전한 자동차가 제작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