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면 등 주민 공식 대피 명령 선제 발동
사망자가 16명 나온 경북 지역(의성, 안동, 영덕 등) 최악의 산불에 인근 포항지역의 시민들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에 안전 최우선 행동을 당부했다.
26일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날 포항시 죽장면 체육센터와 상옥노인복지회관을 찾아 대피 중인 주민 여러분을 위로하고 대피소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알렸다.
인근 영양과 영덕군에도 대피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포항 지역까지는 불길이 번지지 않은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바람의 변화로 포항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항지역은 포항제철소 등 화재 시 피해가 막대한 관련 산업이 밀접해 있는 지역으로 안팎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시장은 “산불은 예고 없이 순식간에 위협이 되어 다가올 수 있다”며 시민들에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즉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이동해 주시고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포항시는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끝까지 시민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함께 마음을 모아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자”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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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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