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군 17개 사업장에서 안전 활동… 시민 불안 해소
최근 전국적으로 활발한 지하공간 개발 사업으로 인해 크고 작은 지반침하사고가 반복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현장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건축, 토목 등 지하안전 분야 전문가 53명으로 구성된 ‘경기지하안전지킴이’가 우기를 대비해 도내 11개 시군 내 지하공간 개발 사업장 대상 현장 자문활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점검 대상 지역은 도내 11개 시군 내 지하안전영향평가 대상 지하개발 사업 현장 17곳이다.
자문활동 기간 동안 지킴이와 도·시군 담당자가 함께 지하공간 개발 현장의 안전관리 및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여부 등을 보다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점검활동 외에도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매뉴얼 마련, 지반침하 취약 지역 중점관리방안 마련 등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어 9일에는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시군 지하안전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안산시 지하사고 사례 공유를 통한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점검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도내 지하공간 개발사업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인력 부족으로 현장점검에 어려움을 겪는 시·군을 도와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하안전지킴이’는 경기도가 보다 강화된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해 지하를 안전하게 개발하고 이용코자 지난해부터 건설 현장점검 및 지반침하사고 초기현장조사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전문가 자문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