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게 미끄럼 방지매트를 전달하고 설명하는 모습 / 사진 = 광진구 제공.
어르신에게 미끄럼 방지매트를 전달하고 설명하는 모습 / 사진 = 광진구 제공.

광진구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기나긴 장마·폭염에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전·냉방물품과 대체식 등을 지원했다.

서울 광진구는 실내·외 낙상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192가구에 미끄럼 방지매트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전손잡이 / 사진 = 광진구 제공.
안전손잡이 / 사진 = 광진구 제공.

안전손잡이는 미끄러운 화장실이나 건물 계단 등에 설치돼 어르신들이 손잡이를 잡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달까지 독거어르신 총 330가구에 미끄럼 방지매트와 안전손잡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구는 코로나로 경로당·무더위 쉼터 운영이 제한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쿨매트 150개와 선풍기 30대를 지원하고 광진복지재단과 연계해 이동형 에어컨 50대를 설치했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독거어르신 871가구에는 이동형 에어컨 26대, 냉풍기 61대, 쿨매트 키트 784개를 지원하고 폭염특보 발령시 생활지원사 80명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경로식당이 휴관함에 따라 독거어르신에게 대체식을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도시락·밑반찬 배달과 안부 확인용 음료 배달 등 지역 내 독거어르신 총 2500가구에 먹거리를 지원해 무더위 속 어르신의 영양과 건강도 함께 챙겼다.

김선갑 구청장은 “올해 코로나와 폭염으로 집안에만 계셔야 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지원이 작게나마 힘이 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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