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양호 구청장 재난종합상황실서 폭염 대책회의 주재

서울 중구가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대책 시행에 나섰다.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 최근 중구청 5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취약계층 안전을 살피고 매뉴얼대로 강화된 폭염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구는 먼저 관내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계층 1500여 세대에 대해 구 전직원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추가 지원사항을 파악했다.

동주민센터에서도 이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살피면서 선풍기, 쿨스카프, 생수 등 폭염 대비 냉방용품을 전달했다.

방문간호사와 재난 도우미들도 담당 세대를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는 등 보건관리활동을 진행했으며 서 구청장 역시 5일 폭염취약가구가 밀집된 신당동 개미 골목을 찾아 이곳에 거주 중인 80대 독거노인 가구 2곳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냉방용품을 전달하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안내하는 등 안전을 살폈다.

신상철 부구청장도 오전에 다산동 문화시장 인근에 사는 저소득 가구를 방문했으며 국·소장 간부들도 쪽방촌, 여인숙 골목, 호박마을 등 관내 폭염 취약가구 밀집지역을 찾아 폭염 엄습에 따른 보호활동을 펼쳤다.

한편 구는 거동 불편 환자, 유아 및 아동 다자녀가 있는 가정, 고위험 홀몸 어르신 가구 등 폭염취약계층 112세대에 대해 에어컨 설치 지원을 마쳤다.

서양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폭염대책 추진 중 미비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하는 등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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