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고용노동부 자료 공개

10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 월평균 7명꼴로 사망하고 120건의 산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100대 건설사가 시공한 현장에서 247명이 사망했다.

또 산재 인정은 4607건으로 집계됐다.

100대 건설사 가운데 사망사고는 대우건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3년간 사망 20명, 재해자는 345명 발생했다.

뒤를 이어 2위 현대건설(사망 13명, 재해 267명), 3위 SK건설(사망 11명, 재해 230명) 4위 GS건설(사망 9명, 재해 470명), 5위 롯데건설(사망 9명, 재해 155명), 6위 대림산업(사망 9명, 재해 116명), 7위 포스코건설(사망 9명, 재해 112명), 8위 금호산업(사망 9명, 재해 48명), 9위 서희건설(사망 7명, 재해 143명), 10위 신세계건설(사망 7명, 재해 57명) 순으로 집계됐다.

송옥주 의원은 "대기업 건설사가 직접 시공하는 현장의 산재도 줄지 않고 있다”며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산재은폐를 시도하는 부도덕한 건설사는 퇴출시켜 마땅하다”며 “산재은폐가 반복되는 건설사는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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