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8개 지역에 새로 국민안전체험관이 세워진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2020년까지 이 안전체험관들을 완공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여기서 비상시 행동요령을 체득하는 기회를 갖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안전체험관은 지금까지 여러 곳에 만들어지기도 했고 이의 중요성을 홍보하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별 쓸모없는 액세서리 시설로 방치되곤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지난 9·12 지진 이후 우리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데 동의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
안전보건공단 임직원들이 최근 청렴 슬로건 선포식을 가진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안전보건공단이 왜 안전이 아닌 청렴 결의를 하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청렴이 곧 안전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안전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귀한 것이기 때문이다. 울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안전보건공단은 본부 및 연구원·교육원 외에도 전국 6개 지역본부와 21개 지사를 두고 임직원 1500명이 매일 같이 산업재해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이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근로자들을
국회는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의 ‘국민안전교육진흥기본법’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 장관이 안전교육 기본목표, 추진방향 및 전문인력의 양성 등이 포함된 안전교육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이 법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안전교육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안전교육 교재 및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도록 하는 한편 학교·다중이용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민안전교육진흥기본법은 유
전에는 방공훈련이라 했다. 그 다음이 민방위훈련이다. 지금은 안전한국훈련이다. 방공훈련은 적의 공중 공격에 대비하는 모든 대책 및 처리에 대한 훈련이다. 전시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이 적의 공습이기 때문이다. 민방위훈련은 본래 전쟁으로 인한 재해에 대비하는 민간인의 방호활동을 뜻했지만 나아가 전쟁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려는 활동뿐만 아니라 전쟁 이외의 자연적·인위적 재해에도 대처하는 광범한 방호·구조·복구 활동을 포함하게 됐다. 특히 전쟁에 대비해 강구되는 민방위 양상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같은 재래식 무기는 물론 방사선 무기, 화
높고 거대한 건축물은 올려다 보기만 해도 위압적이다. 그런데 그 높은 건물을 세울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타워크레인이다. 그 것이 50층이건 100층이 넘건 건물이 올라가는데 따라 쑥쑥 키가 자라면서 건물 위로 긴팔을 펼치고 있는 괴물 타워크레인은 늘 미스터리의 주인공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저렇게 키 큰 크레인이 스스로 늘어날까 하는 궁금증을 갖는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높은 것은 언제나 추락의 위험을 갖고 있다. 높을수록 위험하다. “타워크레인은 어떻게 해서 건물 높이만큼 계속 올라갈 수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讐)는 하늘에 사무치도록 한이 맺히게 한 원수를 일컫는다.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讐)라고도 한다. 중국의 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에 나오는 말이며 맹자(孟子) 진심편(盡心篇)에도 유사한 내용의 말이 나온다. ‘하늘을 같이 이지 못할 원수’라는 뜻의 이 말은 이 세상에서 같이 살 수 없을 만큼의 큰 원한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원래는 ‘아버지의 원수’를 가리키는 말인데 오늘날 이 말은 아버지의 원수에 한하지 않고 ‘더불어 살 수 없을 정도로 미운 놈’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즉 아버지의 원수와는 같은 하늘을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중국 고대 군사학 명저로 현존하는 중국 최고(最古)의 병서이다. 춘추시대 말 손무(孫武)가 지었다. 춘추 말기의 군사학설 및 전쟁경험을 모두 묶어 놓았는데 그 가운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百戰不殆)”는 대목은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병서에 나열된 수많은 기본원칙은 세계 각국 군사가들의 높은 평판을 얻었으며 일상의 생활지혜로도 원용되고 있다. 손자는 그가 생각하는 조직이 강해지는 전략을 6200자의 한자로 남겨 놓았다. 손자가 병사들을 이끌고 적과 싸우면서 조직
그토록 맹위를 떨치던 한파가 한풀 꺾이고 보니 어느덧 봄이 멀지 않은 듯하다. 봄이 오기 전 꽃샘추위도 남았지만 봄은 이내 참지 못한 듯 다가 올 것이다. 그러나 봄은 달갑지 않은 것들도 함께 데려온다. 해빙기 재난을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들이다. 지금 당장은 해빙기가 아니라 하지만 혹한에서 갑자기 날이 풀리자 해빙기 사고가 잇따를 때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아파트 옥상에 있는 물탱크 배관이 터지면서 소동이 일었다. 얼었다가 갑자기 녹으면서 옆에 구멍이 난 탓이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 의정부의 주상복합건물에서 누수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