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제43차 최고위원회에서 밝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꼭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43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산업안전보건법(개정안)을 야당과 협의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016년 구의역 사고와 이번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는 상시적인 위험을 외주에 맡기는 우리 산업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참사”라며 “이에 19대 국회에서도 이 법안을 제출했고 지난해 9월부터 관련 법안이 환노위에 여러 건 제출됐는데도 보수 야당의 반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이런 태안의 비극적인 사건을 보며 이런 법안들이 제때 통과되지 못하면 비극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새롭게 얻은 것처럼 하청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입법에 야당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2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며 “선거제 개편요구와 맞물려 정말 어렵게 임시국회 일정에 여야가 합의하게된 만큼 얼마 남지 않은 연말까지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 등 현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유치원 3법과 관련해서도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번에 꼭 처리해야 한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다시 약속한 만큼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통해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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