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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가운데 말이 안될 것 같은데도 안전하게 쓰이는 것이 안전사고(安全事故)란 단어다. 안전이면 안전이고 사고면 사고지 안전사고라니 무슨 생뚱한 말인가. 그러나 국어사전에는 “공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안전교육의 미비 또는 부주의 따위로 일어나는 사고”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니까 조심만 하면 면할 수 있는 사고가 안전사고라는 뜻이다.하지만 세상엔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당하는 사고의 전형적인 것이 범죄로부터의 사고다. 흉악범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고 중요한 재물을 잃을 수도 있다. 더욱이 방어력이 약한 부녀자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가 줄어들 줄을 모른다.범죄자가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면 그 목표는 성(性)이거나 재물이다. 재물을 노리는 경우라면 여성들이 거의 다 휴대하
사설
안전신문
2009.03.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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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만평
장영우
2009.03.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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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쓰는 사자성어 중에 칠전팔기(七顚八起)가 있다. 글자 그대로 일곱번 넘어지고 여덟번 일어난다는 뜻이겠지만 그 풀이는 ‘여러 번의 실패에도 굽히지 않고 분투함’을 이르는 말이다. 사실 ‘칠전팔기’에서의 숫자 7과 8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다. 다만 ‘여러 차례’를 대변하는 말의 대표로 쓰인 것일 뿐이다.이 칠전팔기는 1970년대 초반 당시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복싱의 홍수환 선수가 아프리카 적지에서 ‘지옥에서 온 사형 집행수’라는 별명으로 악명을 떨쳤던 카라스키아를 통쾌하게 물리치고 국민적 영웅이 된 사건에서 ‘4전5기’로 각색돼 쓰이기도 했다. 그때 홍수환은 네번이나 다운을 당하고도 다시 일어서서 결국 기적 같은 KO승을 거두는 쾌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그 때 신문들은 모두 이
사설
안전신문
2009.03.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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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제도가 도입된 지 40여년이 지났다. 그간 산업사회가 급변했고 사회가 요구하는 근로자들의 복지지수는 예전과 비교할 게 아니다. 지난해에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근로자 복지의 질적 요구에 따라 40여년만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전면개정이 시행됐다. 불합리한 규정을 대폭 손질하고 산재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산업·고도화에 맞춰 산재보험제도도 진보했다. 산재보험법 개정에서 특히 눈에 띄는 사항은 산재보험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열악한 산업사회 음지에서 시름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산재보험 가입이 불가능했던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레미콘기사와 같은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중간적 특성을 갖는 특수형태 근
사설
안전신문
2009.03.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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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만평
장영우
2009.03.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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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만화
장영우
2009.02.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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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미국발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리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촉발됐다. 2008년 접어들어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대형 투자회사들이 상환금 회수를 못하게 되자 자금회전과 경영악화로 인해 리먼 브라더스와 같은 초대형 투자회사들이 부도처리되면서 미국은 경제위기의 정점을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미국의 경제위기는 곧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됐으며 특히 미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도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올해 경제성장률을 5%에서 4%로 하향 조정했으며 일각에서는 마이너스 성장률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 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처하게 됐으며 대기업의 경우에도 인원감축과 구조조정과 같은 방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경제 위기를
기고
안전신문
2009.02.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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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된 밥에 재 뿌린다”는 얘기는 공들인 일이 성사 직전에 무산되는 것을 지극히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다. 요즘 같아서는 ‘보릿고개’가 무엇이냐고 시험문제를 낸다면 비슷하게라도 맞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보릿고개는 춘궁기(春窮期), 또는 맥령기(麥嶺期)라고도 하는데 지금이야 경제대국을 입에 올리는 마당에 이런 말들이 실감날 리 없다.일제강점기는 두말 할 것 없고 8·15 광복 후, 그리고 195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연례행사처럼 찾아들던 농촌의 빈곤상을 지금의 젊은이들이 알리 없는 것이다.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채 여물지 않은 5~6월, 그야말로 먹을 것이 없어 아사지경에 이를 “삶의 핀치”를 맥령이라 했다.이제는 우리가 다 된 밥에 재 뿌릴 일은 없을 듯하다. 이번 설
사설
안전신문
2009.0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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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이후 인간은 만물을 지배하게 됐다.하지만 이와 동시에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는 화재란 악마를 항상 곁에 두고 불안에 떨어야 했다.이처럼 불은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그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무서운 악마로 돌변하는 야누스의 얼굴을 지녔다.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총 4만963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486명이 목숨을 잃고 3831억원이 잿더미가 됐다.눈에 띄는 것은 화재의 절반 가량이 부주의로 발생했다는 점이다.예상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는 화재가 그만큼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30% 가량이 담배꽁초 방치로 인해 일어났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불이 제대로 꺼지지
사설
안전신문
2009.0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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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만평
장영우
2009.02.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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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은 해마다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발표한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연말에 한해를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자성어 몇개를 추천받아 언론 칼럼니스트, 주요 학회장, 교수협의회 회장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호질기의(護疾忌醫)는 2008년에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였다.護疾忌醫(보호할 호, 병 질, 꺼릴 기, 의원 의)란 말 그대로 ‘병이 있는데도 숨기면서 의사에게 보여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과실이 있으면서도 남에게 충고받기를 싫어함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한다.이 말은 본래 중국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가 통서(通書)에 남긴 말로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세태를 비판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 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기고
안전신문
2009.01.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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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의 산재 보상통계에 의하면 2007년 산업재해를 입은 사람에게 지불한 산재보상액은 3조2427억7600만원이고 산재로 인해 부상이나 업무상 질병에 이환돼 제1급 내지 제14급의 장해등급을 받고 연금 또는 일시 보상을 받은 사람도 6만7227명이나 된다.장해보상을 받은 사람 중 제1급 내지 제3급의 장해등급을 받은 사람은 6615명이고 1급에서 7급까지의 수는 3만3484명이다. 제3급 장해란 한 눈이 실명되고 다른 눈의 시력이 0.06 이하로 되거나 신경계통의 기능 또는 정신기능에 뚜렷한 장해가 남아 일생동안 노무에 종사할 수 없는 사람과 같이 평생 동안 노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하고 제7급 장해란 한손의 5개 손가락 또는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을 포함해 4개의 손가락을 제대로 못쓰는 사
기고
안전신문
2009.01.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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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아기를 엎어 키우는 젊은 부모들이 많았다. 여기에는 영아의 질식사를 예방하고 아이의 머리 뒤통수가 납작해지는 것을 막자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의학 용어를 원용하자면 ‘영아급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한살 이하의 건강한 아기가 아무런 조짐이나 원인 없이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에 내리는 진단이다. 이 증후군은 생후 1~4개월 사이에, 그리고 밤 10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부학적 결함, 특히 뇌의 결함과 발육 지연 등의 결함을 지닌 영아가 엎드려 자거나 이산화탄소를 마실 경우, 너무 덥거나 담배 연기를 마실 경우, 또는 자는 도중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등의 상황이 생기면 사망에
사설
안전신문
2009.01.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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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 유관기관들이 2009년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대다수 기관들은 미국발 외환위기로 시작된 국내 경기침체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2009년 계획에 담았다.특히 산업안전보건정책의 근간을 제시하는 노동부는 사고성 재해예방 강화, 산재다발재해 예방활동 강화, 직업병 예방 강화, 산업현장 안전보건문화 선진화, 현장점검의 실효성 확보 등을 올해 중점계획으로 발표했다.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3대 다발재해 예방을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안전 선진국 진입을 위해 중장기적 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재해 절반 줄이기의 순조로운 진행을 알리는 정책으로 풀이된다.눈에 띄는 것은 사업장 점검감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세부대책으로 사전 지도를 통
사설
안전신문
2009.01.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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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희망보다 예상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작된 2009년 신년벽두 또 다시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했다.지난 14일 저녁 부산 영도구 한 노래방에서 발생한 화재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지하에 위치한 노래방의 한 빈방에서 시작된 화재는 삽시간에 노래방 전체로 번져 내부 99㎡를 태우고 한시간만에 꺼졌다.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는 회식을 하고 있던 한 조선소 직원들을 덮쳤다.사상 최악의 경제위기가 예상되고 있는 시기, 다른 때보다 더 뜻깊은 선박건조 기념 회식 자리가 화마로 인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으니 통탄할 일이다. 경제위기를 극복하려 사업장에서 열심히 일하던 근로자들을 잃은 슬픔은 지난해 연초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와 유사한 모습이다.2008년 1월 냉동창고 화재로 40
사설
안전신문
2009.01.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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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 “우리가 지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은 것은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초등학생에게 고교과정을 가르치는 학원까지 개설돼 과연 고교생도 힘들어 하는 것을 초등학생들이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초등학생에게 말도 안되는 선행학습을 적용한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는 오직 교육만 알뿐 자녀의 안전은 고려치 않는 일부 학부모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초등학교는 물론 그 이전의 유년층 어린이는 주로 주거지의 놀이시설을 이용한다. 이름하여 어린이놀이터인데 이 놀이터가 어린이들에게 위해를 주고 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탓이다. 어린이 놀이터의 점검은 말할 것도 없고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
사설
안전신문
2009.01.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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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만화
장영우
2009.01.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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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만화
장영우
2009.0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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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만평
장영우
2009.01.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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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만평
장영우
2009.01.28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