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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작열하는 태양이 성하(盛夏)의 계절임을 실감케 한다. 여름은 무덥고 지리한 계절이지만 반면에 가을을 재촉하는 전주곡이기도 하다. 머지 않아 오곡이 무르익는 가을로 성큼 다가설 것이다. 때문에 여름은 여름 나름대로 그 충분한 존재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매년 이맘 때면 기원하는 바이지만 올 여름 만큼은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휴가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에서 우리는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집을 떠나서부터 돌아오는 모든 여정에 이러한 행복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바쁜
사설
안전신문
2008.08.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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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고시원에서 화마로 귀중한 생명 7명을 앗아갔다. 지난달 25일 용인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일용직 근로자나 고시생, 자취생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시원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것을 또다시 증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 고시원은 6.6㎡(2평)이 채 안되는 70여개의 방이 벌집처럼 붙어 있는 구조였으며 복도의 폭이 1m를 조금 넘을 정도로 좁고 미로형으로 돼 있는데다 새벽 시간이라 사상자들이 당황해 미처 대피하지 못해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특히 에어컨 가동으로 창문이 모두 닫혀 있어 환기조차 이뤄지지 않다 보니 피해가 더 커졌다는 후문이다. 다닥다닥 붙
사설
안전신문
2008.08.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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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도시가스 요금을 장기간 연체했다고 해서 가스공급을 중단하는 처사가 과연 옳은 것인가? 이 문제를 놓고 한동안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도시가스요금을 내지 못한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모르긴 해도 생활능력이 거의 없는 생계취약계층들일 게 틀림없다. 힘이 없는 노인들이거나 소년소녀가장 등이 그 주축을 이룰 것으로 짐작된다.아주 예전에는 전기세를 못 내면 한전 직원들이 전기공급을 끊고는 했다. 경제력이 없는 서민들로서는 이들이 무척이나 무섭고 두려운 존재들이었다. 수도공급도 마찬가지였다.그런데 최근에는 일부 유선전화 공급업체들이 전화비 연체를 이유로 가정집의 전화에 제동을 걸어 말썽이 되고 있다.요즘은 핸드폰 시대이기 때문에 핸드폰 사용료를 내지 못할 경우 몇 번의 경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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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7.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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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귀가 번쩍 뜨이는 노동부 정책뉴스를 듣게 됐다.미국산 수입쇠고기 파문과 촛불시위, 노동계의 하투(夏鬪)소식에다 설상가상으로 금강산 여행객의 총격피살소식 등 우중충한 뉴스들만 접하다 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문화 선진화’의 지향을 위해 패러다임을 일대 쇄신하겠다는 정책발표는 그야말로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땡볕 더위에 청량감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한다.우선 노동부의 발표 내용은 산업안전보건문화의 선진화를 위해 ‘안전보건문화 인증제’를 도입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재해예방의 실효성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는 제18회 세계안전보건대회의 ‘서울선언서’를 실현해 나가는 적극적 방안의 하나이며 ‘산업안전보건문화 선진화’는 노사정이 안전보건문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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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7.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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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6월 29일~7월 2일)’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연설한 치사는 우리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대목이 여러 곳 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우선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산업안전보건은 근로자의 삶의 질을 담보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의 보루”임을 강조하고 “따라서 대한민국도 모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 보장되는 안전복지사회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통해 산업안전분야의 선진화를 추진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총리는 특히 “세계 각국이 산업안전보건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우리는 재해 없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에 찬 말을 던졌다.한승수 국무총리의 이같은 견해가 국무총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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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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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시위가 두달 이상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반도에서 빚어지고 있는 ‘쇠고기 시위’ 사태를 외국인들은 걱정스러운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로 시작된 집회가 시간이 흐를수록 변질, 순수성을 잃어가면서 과격한 양상으로 계속 치닫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뉴스에 따르면 쇠파이프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절단기, 망치, 새총, 액젓 물총, 오물·쓰레기 폭탄 등 예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던 각종 시위장비들이 등장하고 있다. 시위를 막는 경찰 측에서는 물대포, 곤봉, 방패 등 허용된 장비 이외에 일부 시위대가 투척한 오물과 돌, 유리병 등을 시위 군중에게 다시 던지는 등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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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7.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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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다. 고유가와 천장모르고 치솟는 물가, 그에 뒤따르지 못하는 소득 등으로 서민경제가 몹시 힘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한국은행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 GNI(실질국민총소득·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기간 벌어들이는 실질소득)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2% 감소했다. 반면에 5월 중 소비자물가는 4.9%가 올랐다. 유가는 하루가 멀다 않고 뛰어오르고 있으며 곡물류를 비롯한 농·수산식품 등 생활용품 전반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산 쇠고기수입 파문까지 겹쳐 사회전반이 소요 속에 빠져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 100일’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만이 오
사설
안전신문
2008.06.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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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국토해양부가 흥미있는 자료 하나를 발표했다. 그것은 상호협력을 잘하는 3144개의 건설사를 우수업체로 선정해 눈이 번쩍 뜨일 만큼 그럴듯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PQ검사의 가산점과 함께 시공능력평가시 공사실적 평균액의 최대 6%까지 가산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신정부 들어 각 부처들이 앞다퉈 수많은 홍보자료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모처럼 참신한 내용의 보도자료가 등장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특히 이 인센티브제도는 대형건설사와 하청업체간의 협력과 대화의 문을 열어 근본적으로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상호협력문제는 솔직히 우리에게 생소하며 익숙지 못한 구석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
사설
안전신문
2008.06.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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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각 부처별 경쟁이 과열상태로 치닫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다. 각 부처들이 이와 같이 과당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은 “탁상행정이 문제이고 모든 공직자들은 고위를 막론하고 현장을 뛰면서 국민과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관계 장관회의에서 엄명(?)한 일침(一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의 한마디 이후 각 부처가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러저런 대책들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한마디로 1일 1건주의식이다. 이렇게 해야만 국민과 이명박 대통령의 마음에 들게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듯싶다. 더욱 가관(可觀)인 것은 거의 동일한 자료를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식으로 각 부처들이 대언론
사설
안전신문
2008.06.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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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와 서울시가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해치는 위법행위와 무질서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에 보조를 함께하기로 협약했다. 서울시와 법무부는 최근 용산구 이촌동 신용산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초등학생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질서 확립으로 신뢰사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법무부는 어린이 안전분야, 교통안전분야, 불법노점상 정비분야, 먹거리 안전분야, 여성 안전분야, 불법광고물 정비분야,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분야,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분야, 불법주정차 단속분야 등 9개 민생분야에 강력한 공권력을 집행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염려하는 행정사각지대의 위법행위와 무질서를 바로잡
사설
안전신문
2008.06.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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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를 비롯해 소방방재청 등 안전에 관련된 정부부처들이 잇따라 규제개혁과 관련한 완화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각 부처가 이같은 계획을 앞 다퉈 내놓고 있는 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신바람 나는 기업경영 ▲근로조건의 획기적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이나 근로조건 등은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다시 말해 유연성이 떨어지고 비효율적인 부분이 너무나 많아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과도한 규제국가’로까지 치부돼 왔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은 문제점의 해소를 이명박 정부는 선거공약뿐만 아니라 당선 이후 기
사설
안전신문
2008.05.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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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다문화가정’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동일한 공간에 살면서도 그동안 성장과정에서 몸에 밴 문화가 다르고 생활관습이 틀리기 때문에 이로 인한 많은 고충이 이들 다문화가정 주변에서 다발화(多發化)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말과 관습을 배우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으나 그와 같은 일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이 갈수록 쌓여만 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2세들의 교육환경이나 주변의 여건이 그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는 이들 2세들 대부분이 가슴 아픈 과정을 겪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는 부
사설
안전신문
2008.05.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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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인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 청두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 일순간에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학교 건물의 붕괴로 900여명의 학생들이 매몰되는 등 그 참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강진으로 최소 수만명이 부상했으며 피해지역이 광범위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인명·재산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 직후 후진타오 주석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대재앙’이라고 울먹였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도 1995년 1월 17일에 발생했던 일본의 고베대지진을 기억하고 있다. 일본의 지진관측사상 최대의 파괴력을 지녔던 그날의 지진 때문에 사망 6300여명에 무려 1400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재산피해 기록을 남긴 것.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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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5.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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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두차례나 겹치는 바람에 소방당국과 지자체 공직자들을 긴장케 했던 ‘산불비상사태’가 대과없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작은 규모의 산불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기는 했지만 큰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다. 지난 9일에 1건, 11일에는 4건이 발생했으나 전북 장수군 장계면과 경북 성주군 벽진면의 산불의 피해면적이 0.3㏊ 정도였다. 지난 12일에는 경북 경산의 와촌면(0.05㏊)과 구미 해평면(0.1㏊)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올들어 발생한 산불은 5월 현재 269건 168.64㏊로 건수대비 지난해 보다 27%가 줄었다. 고성산불 등으로 초긴장국면으로 치닫던 산불이 이처럼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첫째, 소방당국과 지자체의 산불예방을 위한 행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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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5.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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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매김한 휴대폰에는 ‘휴지통’이란 게 있다. 송수신 내용이나 메모사항 등이 넘치거나 불필요하다 싶은 경우 언제든 그것들을 헌 휴지조각처럼 쓸어 버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와 유사한 개념에서 본다면 사람에게는 망각(忘却)이란 게 있다. 한방에 모든 것을 다 날려 버릴 수는 없겠으나 좋은 추억거리든 두번 다시 되뇌이고 싶지 않은 싫고 싫은 아픈 상흔이든 시간이 흐르면서 그러한 모든 기억들은 결국 뇌리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겠끔 돼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에게 망각의 기능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모르긴 해도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의 머릿속은 기억해야 할 것들이 넘쳐 결국 머리들이 터져 버리고 말았을
사설
안전신문
2008.05.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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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은 행락철이자 가정의 달이다. 때문에 가족동반 나들이가 부쩍 늘어났다. 삼삼오오 차를 몰고 나오다 보니 고속도로나 국도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수도권 외곽의 등산로나 계곡 등지는 오가는 사람끼리 부닥뜨릴 지경으로 붐빈다. 유원지 역시 초만원이다. 안전에 관해서야 늘 신경을 집중하면서 세세히 따져야겠지만 특히 5월 한달동안은 좀 더 세심한 관심과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놀이공원 등에 설치된 고속·고공놀이 시설들을 지켜보노라면 이같은 생각이 더욱 절실하다. 수십명씩 태운 이들 시설들은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그 시설에 사랑하는 아이들이 타고 있다면 그들 부모 가운데 백이면 백사람 모두 똑같은 심정일 것이다. 나이든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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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5.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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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안전한국’의 출정(出征)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져 승전의 낭보(朗報)를 전하는 일을 남겨 놓고 있다고 믿어 보자. 이명박 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선진안전한국’ 실현을 위한 출사표(出師表)는 이미 던져졌다. 경제규모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걸맞는 안전한국의 상(像)을 기필코 구현하겠다는 다부진 의지 천명이 그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일성(一聲)으로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겠음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거론한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로의 진입에는 경제선진화 뿐만 아니라 국민의식의 선진화, 삶의 선진화, 안전의 선진화 등의 의미도 담고 있다. 대통령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로드맵만 짜던 시대는 지나갔다. 올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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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5.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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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몇가지 대표적 이미지가 있다.따사로움, 아지랑이, 민들레, 밭이랑 등등이 그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나물 캐는 아낙네의 모습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쑥으로는 떡을 해먹었고 씀바귀나 달래 등 나물류는 입맛 돋우는 별식 반찬으로 식탁에 오르곤 했다. 그런데 이같은 봄의 정취를 한동안 잊고 살아야 할 모양이다. 이유는 중금속 때문이다. 최근 서울시는 발표 자료를 통해 안양천을 비롯 한강 지천의 둔치에 자생하는 쑥 등 봄나물을 채취해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대부분이 허용기준치 보다 많은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이를 먹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부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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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5.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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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쇠고기 수입문제가 타결되면서 한미FTA 비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환경덤핑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덤핑(eco-dumping)이란 환경규제를 받지 않은 값싼 상품들이 수입되면 환경규제를 받는 값비싼 국내 상품이 밀려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따라서 환경규제를 받지 않은 상품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려는 무역규제가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경제는 수출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보전문제가 무역에 장애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유류세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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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
2008.05.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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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야 꼭 그렇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뼈대 있는 집안인지 아닌지는 그 집안의 분위기만 보면 금세 알 수 있었다. 그럴듯한 집안의 분위기 가운데 대표적 특징의 하나는 조용조용하고 차분함이 감돌았다는 것이다. 반면에 막된 집안(?)은 여기저기서 깨어지는 소리가 터져 나오고 이리저리 부닥쳐 심히 소란스럽게 느껴지곤 했다. 한마디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표현이 걸맞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안전은 뼈대 있는 가문의 ‘귀한 도련님’이나 유리그릇 같은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성심을 다해 받들고 혹여 깨질세라 매만지고 닦아주지 않으면 빛이 퇴색되고 마는 그런 속성을 지닌 게 안전인 듯싶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안전은 절대로 지켜질 수 없다. 시끌벅적한 시장통 같은 분
사설
안전신문
2008.04.21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