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비상식량, 적십자 구호품 등 지원
3개 숙박업소 임시 거주지 지정

구호품 전달 모습 / 사진 = 도봉구청. 
구호품 전달 모습 / 사진 = 도봉구청. 

전날(25일)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이재민 지원 등 뒷수습에 총력이다.

26일 도봉구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이재민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등으로 구성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수습하고 있다고 알렸다.

먼저 경로당에 임시 대피처를 마련해 이재민을 수용했다. 도시락 70개, 생수 350병 등 비상식량과 적십자 구호물품 30박스, 기초생필품 70개를 우선 지급했다.

현재는 관내 3개 숙박업소를 임시 거주지로 지정하고 입소 신청한 이재민을 수용·보호 조치하고 있다.

또 현장에 별도 의료창구를 마련, 구 보건소 직원을 통해 긴급 의료지원을 하고 있고 현장 민원접수처 운영을 통해 사상자 관리 등 이재민 관리를 하고 있다.

화재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세트 / 사진 = 대한적십자사 제공. 
화재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세트 / 사진 = 대한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도 수습 위한 손길을 뻗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일시적으로 대피한 아파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세트 30개와 비상식량세트 15개를 지원했다고 알렸다.

담요와 운동복을 비롯해 수건·칫솔·내의·양말 등 생활용품, 즉석식품, 참치캔 등 비상식량 등을 지원했고 이재민 위한 거처 경로당 재난심리상담 홍보, 이재민과 거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 상담 지원을 한다고 적십자사 측은 알렸다.

한편 전날 오전 4시 57분께 도봉구 방학동 소재 대상타운현대아파트 3층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26일 화재사고 현장 감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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