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교량 상판 붕괴사고 시공 측인 극동건설에 대한 불시 감독이 예고됐다.

28일 고용노동부는 전날 발생한 위 사고 교량 설치작업에 대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원인조사에 착수했다며 해당 건설사(극동건설)의 당 현장 외 시공 현장에 대해 신속한 불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 11시경 경북 경주시 소재 안계댐 안전성강화사업 건설공사 현장에서 관리교 교량 상판이 붕괴돼 발생, 작업자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

다리 거푸집에 콘크리트 타설 중 붕괴돼 저수지로 추락한 사고로 해당 현장은 총 공사금액 약 251억원으로 알려진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시공사와 관할 공공기관은 극동건설과 한국수자원공사다. 극동건설은 국내 상위 100대 건설사에 들어가는 곳으로 올해 정부의 건설 사망사고 기업에 이름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이날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사고 현장을 관할하는 포항노동청장에게 현장 방문과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고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한 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도 명했다.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