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건설혁신 대책 내놓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내 부실공사 문제의 본질은 ‘하도급’이라며 이를 끊지 않으면 한국 건설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시청의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 이른바 부실공사 제로 서울 대책에 대한 연장선으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부실공사 문제를 본질부터 접근했다. 문제의 본질은 하도급”이라며 “대형 건설사가 입찰을 따낸 후 건물의 뼈대와 살을 만드는 핵심 공정은 하도급 업체에게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에 파생돼 유명 브랜드 아파트 단가 후려치기, 비숙련 노동자, 도면 못 읽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어 오 시장은 “지난해 발표해 시작한 건설 현장의 블랙박스인 동영상 기록과 함께 이번 대책을 시행하면 건설 안전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서울부터 부실공사의 고리를 끊어내 건설 문화를 선진화하겠다는 각오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청 발 건설혁신 대책엔 공공공사의 안전 직결 공사 하도급 금지, 민간에 대한 단속 권한 확보, 현장 적극 출동 위한 감리에 대한 불필요 서류 줄이기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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