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병문안 문화를 적극 개선하기로 하는 등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24일 의정부에 있는 도 북부청에서 북부지역 보건소장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도는 병문안 자체를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문' 실천 병원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순회 캠페인도 펼쳐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에게 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병문안 문화 개선 필요성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을 찾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이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도는 또 말라리아와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비상방역상황실 13곳을 운영, 매개모기 집중 방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금연·절주·구강보건·치매환자 등 통합건강 증진사업을 지역 실정에 맞게 계획해 추진한다.
고령화 사회의 노인 자살을 예방하고자 도 노인종합상담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국군병원 민간인 응급진료 등 경기북부지역 특성에 맞춘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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