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방방재청은 안전관리헌장을 선포한지 1주년이 되는 11월 4일을 즈음해 안전의 중요성 인식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11월 첫째주를 ‘안전관리헌장 실천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상주시에서 발생한 공연장 안전사고와 이천의 물류센터 붕괴사고 등 우리사회 곳곳에서 후진적인 인적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국민들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고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선진 안전문화의 조속한 정착이 이번 안전관리헌장 실천주간 추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최전방위 재난담당 기관으로 국민들로 하여금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이같은 전국적인 행사를 마련한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년 열두달 중 11월 첫째주만을 떠들썩한 행사기간으로만 정하지 않고 지난 일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온 ‘안전생활화’ 활동에 대해 정리하고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만들어 갔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이번 행사는 관계자만 참여하는 행사가 아닌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는데 주요 행사로는 ‘안전관리헌장 선포기념 재난구호 종합훈련’과 시․도와 시․군․구에서 마을, 공원 등 다중집합장소를 찾아 이동안전체험차량 운영과 안전관리헌장을 배부하는 등 ‘찾아가는 재난안전체험의 장’,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모의훈련을 배보는 행사 등이 마련돼 있다. 국제적으로도 테러가 빈발하고 있고 국내도 더 이상 테러에 대해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안전생활화’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며 국민들도 점점 안전에 대한 의식이 변화하고 있고 중요시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의식 변화에 부합하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유관기관들은 더욱 박차를 가해 소방방재청의 슬로건인 ‘SAFE KOREA'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비록 안전관리헌장이 선포된지 1년밖에 안됐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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