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 누출사고, 상주 염산 유출사고와 같은 화학사고에 신속·정확히 대응하기 위한 핸드북이 발간돼 화학사고 대응 관계기관 100여곳에 배포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화학물질 사고 초기대응자가 현장에 도착해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의사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2 유해물질 비상대응 핸드북<사진>’과 ‘2012 사고대비물질 KEY INFO GUIDE’를 발간·배포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2012 유해물질 비상대응 핸드북은 UN번호, 영문명, 한글명, CAS번호 등 다양한 분류체계로 화학물질을 검색하는 색인별 화학물질 목록을 수록해 화학물질 사고 시 각 물질별 대응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이와 함께 유해화학물질의 화학적·독성학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한 물질 유형별 비상대응지침, 유해한 기체에 의해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피난시켜야 하는 초기이격거리 및 방호활동거리표 등을 부록으로 구성해 올바른 초동대응을 돕는다.특히 캐나다·미국 위험물 운송사고 대응가이드북 최신판인 2012 ERG(ERG·Emergency Response Guidebook)를 번역·제작했으며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과 공동 작업해 정보의 다양성과 활용성을 높였다.2012 사고대비물질 KEY INFO GUIDE는 환경부가 독성이나 폭발성이 강해 사고 시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돼 유해화학물질관리법상 사고대비물질로 지정해 관리 중인 화학물질 69종의 성질, 위험성, 방제요령 등 초동대응정보를 요약·정리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