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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인터뷰승인 2012.03.08 16:41 | 수정 2018.07.10 17:13
[인터뷰] 공창석 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

지난 1월 17일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공 원장은 함안군수,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 소방방재청 창설 멤버로 안전관리헌장의 제정과 국가안전관리 5개년 계획의 수립, 국가재난안전 종합훈련 실시,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창설 등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이번 원장 취임 후 승강기 안전을 강조하며 안전을 위해 중소기업의 발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전신문은 공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중점추진과제,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안전을 확고한 중심가치로 삼고자 ‘승안원’으로 약칭 바꿔 승강기안전 뿐아니라 모든 분야 안전 높이기 최선 다할 것”

▲먼저 승강기안전관리원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각오나 안전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다시 공익을 위해 봉사 할 기회가 주어져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에게 안전은 낯선 단어는 아닙니다. 소방방재청 창설멤버로 참여했으며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안전 행정을 개척했습니다. 당시 재난안전본부장을 맡아 안전관리헌장을 제정하고 국가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다시금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 하게 되니 뜨거운 열정과 남다른 감회가 느껴집니다. 30년 넘게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쌓아온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승안원을 발전시켜 그 가운데 직원들이 보람을 얻고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취임하신 지 한 달반 가량이 되셨습니다. 승강기 안전을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세계 최고의 승강기 안전기관이라는 비전으로 외연의 폭을 넓히고 찾아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려 합니다. 우선 우리의 잠재력을 찾아 키우고 국제교류를 좀 더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 과거처럼 보여 주기 식이 아니라 내실있는 한국의 승강기 안전시스템을 수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승안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안전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원의 안전봉사는 승강기 안전에 국한시키지 않겠습니다.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중에서 안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은 승안원이 유일합니다. 승강기 안전은 물론 어린이안전, 재난, 교통, 생활안전 등 국민 생활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승안원으로 성장해 나가려 합니다.

▲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안전기관과 단체의 안전 활동은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가장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이런 비효율적인 안전 활동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개혁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안전을 위해 활동 중인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를 네트워크로 묶어 서로 협력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힘을 합하면 시너지와 국민들이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행안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이것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러시아 기업인들과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어떤 취지에서 방문하신 것인지요. ―안전만 강조해서는 진정한 안전관리가 힘들다고 봅니다. 우수한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사회 전반적인 안전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승강기 안전이 정부의 안전규제 정책과 국민의식의 향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며 거기에 더해 승강기 안전기술이 고도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승강기 산업을 안전산업으로 구분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직까지 한국 승강기산업은 공동화를 우려할 정도로 침체돼 있습니다. 내수 대부분은 외국계 기업이 차지한 상태고 중소기업은 하청에 의존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저는 앞으로 중소기업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생각입니다. 또 기회가 되면 외국 바이어들을 많이 초청해 중소기업에게 보탬을 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승안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의 고객만족도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진입했습니다. 고객만족에 대한 원장님의 생각은 어떤 것입니까? ―단순히 고객만족이라고 생각해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그저 상습적이고 의도적인 것이 아닌 직무수행에서 당연히 만족이 창출돼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승안원 직원이 국민으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단지 실적내기 위한 검사와 교육은 이제 배제하고 성심성의껏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올해부터 스마트워크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그간 승안원은 승강기 대수 증가에 따라 인력을 불가피하게 늘려왔습니다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인력증가가 인건비 등 부담이 되는 것이 실정입니다.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서는 좀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필요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스마트워크시스템은 우선 검사부분에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승관원에서 승안원으로 약칭표현을 변경했습니다. 변경을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승안원의 정체성을 분명이 하기 위해섭니다. 승안원의 기관 설립목적은 관리가 아닌 안전이었습니다. 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승안원을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지식경제부에 있는 기관인 것으로 착각할 뻔 했습니다. 행안부로 이전한 지 3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보았기 때문이며 승관원보다 승안원이 안전기관으로서 명확히 인식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승강기안전관리원 임직원 및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속도와 군더더기 없는 행정을 펼쳐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남처럼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고 생각되며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는 스피드와 정확성을 잃어버리면 경쟁력을 갖기 힘듭니다. 올해로 승안원은 ‘스무살’이 됐습니다. 우리 직원들과 승안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마흔살’을 준비하며 같이 파이팅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유나 기자  yunahan@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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