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스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교적 피해규모가 큰 2, 3급 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이헌만)가 최근 발표한 사고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스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0건에 비해 24건 감소한 106건으로 집계됐다.   가스사고 등급별로 살펴보면 총 사고건수 106건 중에 2등급 16%(17건), 3등급 54.7%(58건), 4등급 27.4%(29건), 고의사고 1.9%(2건)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고의사고로 일어난 사고가 지난해 28건에서 올해 2건으로 26건 감소했으나 2등급 사고는 지난해 12건에서 올해 17건으로 41.7% 증가했다.   또한 3등급 사고는 지난해 47건수에서 올해 58건으로 11건, 23.4%가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 전체 139명 중에 사망 14명에서 올해는 전체 136명 중에 사망자수가 11명으로 21.4% 감소했다.   인명피해별 가스종류는 총 사망자 11명 중에 LPG가 사망 6명·부상 107명, 도시가스가 사망 3명·부상자 11명, 고압가스가 사망 2명·부상자 7명으로 LPG로 인한 사망자가 제일 많았다.    가스별 사고 비율이 LPG 71건으로 67%, 도시가스 22.6%(24건), 고압가스 10.4%(11건)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급부주의로 가스사고가 38.9%로 사고율이 가장 높았으며 올해는 27.4%(29건)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LPG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LP가스당담 실무자들이 참여해 안전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래안전Talk’를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추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일반주택의 가스사고 안전교육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사고 가운데 1급사고는 사망자 5명 이상, 사망자 및 중상자 10명 이상, 사망자 및 부상자 30명 이상, 물적 피해액이 20억원 이상일 때를 말한다.   또 2급사고는 사망자 1명 이상 4명 이하, 중상자 2명 이상 9명 이하, 부상자가 6명이상 29명 이하, 물적 피해액이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일 경우이다.이민혜 기자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