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과 가을철 가스안전사고에 대비한 대대적인 점검이 실시된다. 이번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은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자치단체와 소방관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된다.  이달부터 8월말까지 3개월간에 걸쳐 전개되는 여름철 가스시설 안전점검에서는 침수 및 지반침하 우려지역의 가스시설 안전여부를 비롯해 지하철 도로굴착 등 공사장 주변의 가스배관 안전관리상태가 중점 점검된다. 또 긴급가스 차단장치의 작동상태와 LP·고압가스 저장·충전·판매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가스시설의 유지관리상태가 집중적으로 점검된다.  전국 단위의 여름철 가스시설 안전점검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서울시(소방재난본부)를 필두로 6월 중에 전국주요도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연계해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안전점검결과 가스누출 등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시정조치하고 개선기관이나 비용이 수반되는 사항은 개선명령을 내리되 시간적 여유를 줘 시민의 불편을 덜겠다”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 등이 여름철 안전점검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이 기간 중의 사고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생한 가스사고는 123건이었으며 이중 가스용기나 부탄가스연소기 취급소홀 등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47건이었고 전체 사고의 25.2%인 31건이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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