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이헌만)는 한일 고압․LP가스분야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KHK)간의 ‘제4회 KGS/KHK 정기회의’가 지난 9~10일에 일본 도쿄 ANA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가스안전공사는 일본 측에서 현재 추진을 보류하고 있는 LP가스용 FRP용기(섬유강화플라스틱용기)에 대한 도입과정, 시범사업 내용 및 보급전망을 소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스프링식 및 가용전식 안전밸브를 모두 부착기로 한 경위 등 FRP용기의 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협회 측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또한 일본 측에서 실시하고 있지 않은 석유화학공장, 대형 LPG․LNG 저장시설 등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대한 가스안전공사의 전문 기술력과 공정, 장치, 전기․계장분야의 진단 및 위험성평가 등을 소개, 협회 측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는 지하매설식 소형저장탱크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 열 영향 실험과 KHK 스탠더드 제정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특히 일본에서 발생한 고압가스설비의 지진 피해현황 및 이에 대비하기 위한 내진설계기준에 대한 소개는 우리 측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술정보를 얻은 장”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현재 지상식만 인정하고 있는 한국도 향후 지하매설식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소형저장탱크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일 양 기관은 차기 정기회의를 2008년 5월 초순쯤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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