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자원위원회는 17일 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서갑원 열린우리당 의원은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석유비축 기지시설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현재 평택에는 기존의 미 공군 기지외에 추가로 용산기지 이전으로 확장이 되는데 이는 주요 군사시설로 한반도 유사시 위험 대상인 곳이다”라며 “그러나 평택기지 인근에 석유공사의 기존 석유비축기지가 있고 최근 추가로 여수, 울산, 평택에 3곳의 비축기지를 건설 중으로 여수와 울산은 지하저장 방식인데 비해 평택은 지상탱크 저장방식이라서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은 “석유비축기지는 대표적 전략물자 공급기지로 과거 대부분이 지하저장 방식이었으나 IMF 이후 투자비용을 줄이는 지상탱크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며 “평택은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전략기지임에도 불구하고 안보적 측면보다는 경제성이 우선시 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평택에 추가로 건설되는 비축기지는 지상탱크 방식이 아닌 지하저장 방식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이를 변경할 수 없다면 완공 이후 유사시 시설물 안전확보를 위한 구체적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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